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에서 민주화의 기억을 만나다
[인천=코리아아트뉴스 이영찬 기자]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내 ‘열린박물관’에서 ‘인천민주화운동사 찾아가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천민주화운동센터가 기획했으며, 인천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의 당위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하다’ 공모전 당선작을 포함한 총 30점의 사진 작품이 소개된다. 이들 작품은 인천 지역에서 펼쳐졌던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기록하고, 그 속에 담긴 시민들의 목소리와 시대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인천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 및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열린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인천지하철 운영 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출퇴근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열린박물관은 2020년 인천교통공사와의 공동발전 협약을 통해 조성된 공간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태익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열린박물관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춰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얻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심 속 민주주의의 기억을 되새기는 문화적 장으로, 인천 시민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인천시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 ☎ 032-440-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