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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소리의 기적-안드레아 보첼리
미술/음악
[지영순의 삼삼한 음악이야기]

[칼럼] 목소리의 기적-안드레아 보첼리

소프라노 지영순 기자
입력
[지영순의 삼삼한 음악 이야기 5]
어둠 속에서 빛난 황금성대
세계를 감동시킨 음악 여정

“빛을 잃고, 세계를 얻다 –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 인생”

어느 날, 빛은 사라졌지만 음악은 더욱 선명해졌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삶은 마치 한 편의 오페라처럼 드라마틱 하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소리 이상의 감동을 전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무대 앨범

어린 시절과 시각장애


보첼리는 어린 시절부터 시각 장애를 안고 살아야 했으며,  12살에 겪은 축구 경기 중 부상으로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된다. 그러나 그는 절망 대신 음악을 선택하였다.  그의 귀에 들려온 세상의 소리는 곧 그만의 빛이 되었고, 그 빛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가 되었다.

 

첫 번째 전환점 – 파바로티와의 운명적인 만남
 

보첼리의 인생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는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의 만남이었다.

파바로티와 함께한 공연 사진

파바로티는 보첼리의 목소리를 듣고 "하늘이 선물한 소리"라며 극찬하였고, 그를 세계무대에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이 인연은 단순한 멘토링을 넘어 보첼리가 세계적인 테너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두 번째 전환점 – 세라 브라이트먼 과의 듀엣
 

또 하나의 전환점은 'Time to Say Good bye'의 주인공, 세라 브라이트먼 과의 듀엣이었다.

'Time to Say Goodbye' 공연 장면

이 곡은 본래 독일 경마 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었으나, 1996년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버전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 《 Romanza 》는 클래식 아티스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보첼리는 이 곡을 통해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물며,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게 된다.

보첼리는 이후에도 수많은 국제적 행사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였다.

월드컵/UEFA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

월드컵, UEFA 챔피언스 리그 등의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그가 부른 ‘Nessun Dorma’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경기장의 감동을 극대화하는 상징적인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목소리는 경기의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며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1. 팝페라의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
     
  2. *대중성 확보: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적으로 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장르의 경계 허물기: 보첼리는 클래식과 팝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두 장르의 융합을 이끌었다.
    *국제적 인지도 상승: 그의 성공은 팝페라 장르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신진 아티스트들에게의 영감 제공: 그의 성공은 신세대의 아티스트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3.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렇게 팝페라 장르의 개척자로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장르의 혁신에 기여하였다. 그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가 이룬 업적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회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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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음악은 내게 빛이자, 목소리이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 안드레아 보첼리

    Soprano  디바돌체  지영순 교수 

     

  6. Soprano  디바돌체  지영순 교수

  7. 이화여대 성악과 졸 
    이탈리아 빠르나조아카데미아 졸 
    이탈리아 오페라하우제아카데미 아디플로마 
    러시아 쌍페떼르부르그음악원 디플로마 
    오페라 라보엠,카르멘,휘가로의 결혼 등 주역 출연 
    주성대,청주대,서원대,경기대대학원 강사 역임

    현, 뮤직라이프 대표, 코리아아트뉴스 전문위원
소프라노 지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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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첼리#안드레아보첼리#지영순소프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