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공연예술 진흥 기본계획 공청회 참석
공연예술 진흥 기본계획 관련 3월 27일 공청회...유인촌 "국립예술단체 지역 이전, 새로운 시도 해보자는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3월 2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네 번째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 에서 올해 상반기 발표 예정인 '공연예술 진흥 기본계획(2025-2029)' △세계 무대를 향한 핵심 플레이어 육성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인건 국립극장장과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김주원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예술감독, 강양원 아르코예술극장장, 김명규 조선 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 김신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을 놓고 본격 토론이 이뤄졌다.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을 주제로 △중앙-지역이 협업해 국립공연장 수준의 지역 거점 공연장을 육성하는 방안 △지난해 출범한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사업의 효과와 개선 방안 △역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의 규모 확장을 통한 분야별 시장 거점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토론했으며, △공연예술 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방안 △경력 단계별 청년예술인 역량 강화 방안 △서울아트 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연계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이 더 풍성하게 모아져서 공연예술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정되게 자기 창작욕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장으로 전환됐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방향으로 몸부림 쳐야 미래에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지방 이전 문제로, 국립오페라단장으로 어려운 과제를 앞두고 있다.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국가 문화정책이 정해졌으면 끝을 향해 최선을 다해보는 것도 우리 입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국립예술단이 지방으로 가든, 지방분권형 국립극장이 되든 간에 장애요인을 지자체와 협의한다면 문체부의 정책이 더 빨리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공연예술진흥 기본 계획'에 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과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우리 공연예술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정책을 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