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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Illusions 한국 미술 4개의 시선: 고주만태展’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청담 보자르갤러리, 한국 리얼리티 미술의 네 시선 조망

청담 보자르갤러리가 오는 5월 30일까지 기획전 ‘Four Illusions 한국 미술 4개의 시선: 고주만태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리얼리티 미술의 흐름 속에서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고영훈, 이석주, 한만영, 주태석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리얼리즘 회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현실과 환상, 시간과 기억, 자연과 사유의 세계를 탐구해온 네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고영훈_흐르는 존재, Acrylic, Stone powder on Canvas, 110.5 x 95.5 cm, 2026
고영훈_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Acrylic, Stone powder on Canvas, 90.5 x 130 cm, 2026

한국 극사실주의 회화의 대가로 평가받는 고영훈은 달항아리 연작을 통해 사물의 외형을 넘어 그 안에 깃든 본질과 시간성을 탐구해왔다. 그는 캔버스 위에 붓으로 도자기를 빚듯 치밀한 묘사를 펼치며, 한국적 미감과 서양 극사실주의 기법을 결합한 명상적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이석주_사유적 공간, Oil on Canvas, 116.7 x 91 cm, 2025
이석주_사유적 공간, Oil on Canvas, 116.7 x 91 cm, 2025(1)

이석주는 책, 말, 시계, 빈 의자, 도시와 풍경 등 상징적 오브제를 화면 안에 배치하며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의 공간’을 제시한다. 사실적 묘사 위에 서정성과 몽환적 분위기를 더한 그의 회화는 관람객을 시간과 기억이 중첩된 심리적 공간으로 이끈다.

한만영_Reproduction of time-Book 2304, Acrylic on Canvas & Object, 193.9 x 130.3 x 6 cm, 2023
한만영_Reproduction of time-Beveled Bottle, Mixed Media on Canvas, 117 x 90.7 x 4.2 cm, 2017

한만영은 동서양 고전 명화와 일상적 오브제를 결합한 ‘시간의 복제’ 시리즈를 통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회화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시간의 흔적과 이미지의 층위를 통해 관람객에게 자유로운 시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주태석_자연·이미지(Nature·Image), Acrylic on Canvas, 60 x 120 cm, 2025
주태석_자연·이미지 (Nature·Image), Acrylic on Canvas, 91 x 73 cm, 2018

주태석은 자연과 나무를 주요 모티브로 삼아 빛과 색채, 자연의 리듬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푸른색과 녹색 등 단색에 가까운 색면과 사실적인 묘사를 결합해 자연과 인간이 감응하는 조형적 세계를 펼쳐 보인다.

 

보자르갤러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현대미술과 초현실주의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온 네 작가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관람객에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99길 50-2, 1층 청담 보자르갤러리에서 열리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개요

전시명: Four Illusions 한국 미술 4개의 시선: 고주만태展
기간: 2026년 4월 25일 ~ 5월 30일
장소: 청담 보자르갤러리
참여 작가: 고영훈, 이석주, 한만영, 주태석
문의: 010-4337-1022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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