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생명”의 메시지, 꽁치화가 최아숙 작가 미 캘리포니아주 전시회 개막
[미국 캘리포니아 = 코리아아트뉴스] 추수감사절을 앞둔 미국 북가주 한인사회에 따뜻한 예술 나눔의 장이 열렸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원장 황종연)가 주최하고, ‘꽁치화가’로 알려진 중견 작가 최아숙 화가의 작품 기증과 후원으로 마련된 《빛과 생명》 작품 나눔 전시회가 11월 18일(화) 산호세와 산타클라라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2일(토)까지 이어지며, 판매 수익 전액은 생명의 전화에 기부된다. 전시 수익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하는 작가의 뜻이 담겨 있다.
3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예술 나눔의 무대
전시는 산호세 SV한미봉사회 K센터 별관을 1전시장으로 삼아 대표작 30여 점을 선보이며, 산타클라라 오픈뱅크와 김병오 법무그룹 사무실에도 일부 작품이 배치되어 누구나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 첫날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생명의 전화 후원자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따뜻한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마지막 날인 22일(토)에는 작가와의 오찬 및 작품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꽁치에서 출발한 양자역학적 회화
한국에서 환경과 인류를 주제로 전국 순회전을 열며 주목받아온 최아숙 작가는 팬데믹 시기 냉동고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꽁치’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물질의 운동이 본질적으로 비결정론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양자역학적 세계관과 미시적 현상을 회화로 구현한 그는 “모든 생명은 유기적이든 필연적이든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자체로 존엄하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 수익금을 전액 생명의 전화에 기부하며 “예술이 누군가의 삶을 지탱하는 작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의 전화와 지역사회의 응답
북가주 생명의 전화 김병오 이사장은 “최 작가의 작품 세계는 기존 회화의 틀을 깨는 독창성과 깊이가 있다”며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의 전화는 2008년 개통 이후 우울증, 외로움, 이민자의 정서적 고립 문제를 돕기 위해 전화 상담, 피어 서포트 그룹, 양로원 독거노인 말벗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일정 및 장소 안내
- 기간: 2025년 11월 18일(화) ~ 22일(토) / 오전 11시 ~ 오후 3시
- 1전시장: K센터(SV 한미봉사회) 별관 136 Burton Ave, San Jose
- 2전시장: 오픈뱅크 산타클라라 지점 1102 E El Camino Real, Santa Clara
- 3전시장: 김병오 법무그룹 3400 El Camino Real #9, Santa Clara
- 11월 18일(화): 오프닝 및 다과 행사 (1전시장)
- 11월 22일(토): 작가와의 오찬 및 작품 설명회 (1전시장)
※ 전시장 방문은 사전 예약 시 작가와의 대면 또는 전화 설명도 가능
주최 및 후원
- 주최: 북가주 생명의 전화
- 주관: K Art Network
- 후원: K센터(SV 한미봉사회), OPEN BANK, SF Korean, 김병오 법무그룹
- 문의: 408-668-4806 / 669-899-7177

최아숙 작가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