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화 작가, 뱅크아트페어 참가…시선과 응시, 그리고 축복의 감정을 화폭에 담다
밝고 따뜻한 색채, 동화적인 화면, 그리고 마주 보는 순간 마음을 건드리는 시선. 박삼화 작가의 작품에는 복잡한 설명보다 먼저 감정이 도착한다. 이번 뱅크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박삼화 작가는 자신만의 네오팝 감성으로 관람객들에게 기쁨과 공감, 그리고 일상 속 작은 축복의 순간을 전할 예정이다.

박삼화 작가는 스스로를 “주변에서 행복을 찾고 싶고 기쁨을 공유하고 싶은 네오팝 작가”라고 소개한다. 그는 어렵고 무거운 소재보다 감정의 선을 따라가며, 작품의 핵심 키워드를 ‘시선과 응시’에 둔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과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순간 사이에서 짧지만 선명한 공감이 생겨날 때, 비로소 같은 느낌과 같은 생각, 그리고 같은 희열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시선이다.

이번 페어에서 박삼화 작가의 작업은 그 고유한 감성을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작가의 작품에는 은방울꽃인 ‘May Lily’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노랑나비와 노랑새는 마치 소울메이트처럼 작품 주변을 맴돈다.

이러한 존재들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가 아니라, 작가가 말하는 기쁨과 위로, 교감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상징들이다. 특히 이번 작업들에서는 소녀의 표정, 꽃의 리듬, 화사한 색감이 어우러지며 ‘축복’이라는 감정을 보다 직접적이고도 사랑스럽게 전달한다.

실제 출품작 분위기에서도 이러한 특징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푸른 하늘 아래 소녀와 나비가 교감하는 장면, 은방울꽃이 흐드러진 들판과 달항아리의 고요한 조화, 고양이와 새, 꽃과 작은 상징들이 함께 놓인 화면은 현실의 재현이라기보다 감정의 정원을 닮아 있다. 화면 속 인물과 사물은 서로를 바라보고, 관람자는 다시 그 시선을 응시하게 된다. 그렇게 박삼화 작가의 작품은 ‘보는 그림’에서 머무르지 않고, 감정을 나누는 장면으로 확장된다.

박삼화 작가의 작업은 친근하고 부드럽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작가적 태도가 있다. 화려한 색채와 귀여운 형상 뒤에는 세상을 대하는 다정한 시선, 그리고 누군가와 감정을 나누고 싶다는 진심이 놓여 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단순히 예쁜 이미지에 그치지 않는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고, 화면 속 인물이나 꽃, 새와 나비의 눈빛에서 자신의 감정을 비춰보게 된다.

박삼화 작가는 서울여대 미술교육과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노원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녹색미술협회, 현대교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룹전과 정기전에 100여 회 참여했고, 뱅크아트페어를 비롯해 서울아트페어 등 다양한 전시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여러 전시 이력과 20여 회의 수상 경력은 박삼화 작가가 자신만의 화법을 지속적으로 다져온 작가임을 보여준다.

이번 뱅크아트페어에서 박삼화 작가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감정들을 다시 꺼내 보인다. 행복을 찾고 싶은 마음, 기쁨을 나누고 싶은 마음, 그리고 누군가와 눈을 맞추며 공감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의 그림 속 은방울꽃은 조용히 피어 있고, 노란 새와 나비는 화면을 유영하며, 소녀와 동물들은 관람객에게 천천히 말을 건넨다. 그 말은 거창하지 않다. 다만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은 충분히 따뜻하고, 아름답고, 축복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박삼화 작가의 이번 뱅크아트페어 참가는 그래서 단순한 전시 참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작가가 오랫동안 다듬어온 ‘공감의 회화’를 더 많은 대중과 만나는 자리이자, 지친 일상 속 사람들에게 잠시 머물러 바라볼 수 있는 다정한 풍경을 건네는 자리이기도 하다. 화폭 위에서 피어난 은방울꽃과 맑은 시선, 그리고 축복의 색채는 이번 페어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오래 남는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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