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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간의 공감 능력을 키우는 교육… ‘재능시낭송대회’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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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시낭송 행사 36년 역사 초등·중고·성인부 참가 가능… 12월 본선 예정

재능문화가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주최하는 ‘제36회 재능시낭송대회’가 2026년 온라인 예선 접수를 시작하며 막을 올린다. 주최 측은 “AI 시대, 인간의 감성을 깨우는 가장 깊은 언어는 시(詩)”라는 메시지 아래, 시낭송을 통해 공감 능력과 언어 감수성을 키우는 전국 규모의 감성 교육 축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36회 JEI 재능시낭송대회 포스터

올해로 36회를 맞는 재능시낭송대회는 1991년 시작된 이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국내 대표 시낭송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36년 동안 누적 3만6천여 명이 참가해 온 국내 최대·전국 규모 시낭송 콩쿠르로, 매년 감성 교육의 장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환경 속에서, ‘감정 표현’과 ‘공감’과 같은 인간 고유의 역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재능문화 측은 “AI가 지식을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감성과 상상력, 언어의 깊이를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시는 가장 압축된 언어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훈련이며, 시낭송은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는 최고의 감성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중고등부·성인부로 나뉘어 1·2차 예선과 3차 본선까지 총 3단계로 운영된다. 온라인 예선 접수는 3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되며, 1차 예선은 참가자가 제출한 온라인 영상으로 심사한다. 2차 예선은 학생부가 실시간 화상 경연, 성인부는 오프라인 무대 경연 방식으로 진행되고, 최종 3차 본선에서 부문별 대상 수상자를 가린다. 본선은 12월 개최 예정이다.

 

시상 혜택도 확대된다. 성인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시인협회와 재능문화가 인증하는 시낭송가 증서가 제공된다.

 

재능문화는 이번 대회를 단순 경연을 넘어, 참가자가 시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교육적 축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독서·논술 교육기관·문화예술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시문학 기반 감성교육 프로그램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은 재능시낭송대회 공식 홈페이지의 개최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 ‘재능시낭송 TV’ 및 인스타그램 ‘JEI 재능문화’에서도 시낭송 콘텐츠와 대회 소식을 제공한다.

 

재능문화 관계자는 “재능시낭송대회는 시를 통해 마음의 깊이를 발견하고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교육적 축제로 자리해 왔다”며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감성을 깨우는 시문학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만큼, 이번 대회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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