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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목멱 목멱산 남산
최태호 교수
입력
☆우리말과 한자어☆
목멱산은 남산의 향찰(?)식 표기입니다. 송강 가사에 나오지요.
"목멱에 닿을 듯이"
목木은 "마"
멱覓은 "뫼(메)"
그래서 남산의 순 우리말이 마뫼(메)이고 이것을 한자로 차용한 것이 목멱입니다.
마파람=남풍(마+ㅎ+바람)
메=산 (메아리, 멧돼지, 메밀, 멧나물, 메꽃)
과 같습니다.
과거에 목멱이라고 하던 것에 요즘은 "산"을 덧붙여 목멱산이라고 하더군요.
즉
"남산산"이라고 하는 것과 같아요. 역전앞. 상갓집, 처갓집처럼 같은 의미를 반복한 것이지요.
동풍 = 샛바람
서풍 = 갈바람, 하늬바람
북풍 = 된바람
되놈 = 여진족(요즘은 중국인)
=>북쪽에서 온 사람(원래 떼놈이 아니고 되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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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교수#삼삼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