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도네시아 정통 재즈 ‘영라이언’ 한자리에… 케빈 요수아 트리오 feat. 제이콥 청 첫 내한
뉴욕과 인도네시아의 정통 재즈 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한여름 한국 무대를 찾는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와 서울, 세종에서 ‘케빈 요수아 트리오 feat. 제이콥 청(Kevin Yosua Trio feat. Jacob Chung) - First Live in Korea T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Ear Crush Vol.5’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케빈 요수아 트리오와 제이콥 청의 첫 내한 투어다.
이번 무대의 가장 큰 특징은 뉴욕과 아시아 정통 재즈 신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른바 ‘영라이언(Young Lions)’ 뮤지션들이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다.
무대에는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테너 색소포니스트 제이콥 청(Jacob Chung)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정통 재즈 신을 대표하는 케빈 요수아(Kevin Yosua·베이스), 한센 아리프(Hansen Arief·드럼), 리오 마누엘(Rio Manuel·피아노)이 오른다.
뉴욕 정통 재즈 신의 차세대 색소포니스트, 제이콥 청

2000년생 제이콥 청은 캐나다에서 성장한 뒤 2022년 뉴욕으로 이주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재즈 색소포니스트다. 맨해튼에서 활동하며 알토 색소폰의 거장 빈센트 헤링(Vincent Herring)에게 사사했고, 트라이베카 재즈 인스티튜트에서 그랜트 스튜어트, 크리스 바이어스, 에릭 알렉산더, 아리 롤란드, 켄 페플로우스키 등 뉴욕 정통 재즈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에게 멘토링을 받았다.
그의 두 번째 앨범 ‘The Sage’(2024)에는 빈센트 헤링과 드러머 조 판스워스가 참여했으며, 캐나다 일간지 오타와 시티즌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캐나다 재즈 앨범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는 타일러 헨더슨 트리오와 함께 녹음한 ‘Live at Frankie’s Jazz Club’을 발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24년 재즈 전문지 DownBeat 학생음악 부문에서 ‘최우수 솔로이스트’를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이 진행하는 유명 재즈 유튜브 채널 ‘Emmet’s Place’에 출연해 세계 재즈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당시 에멧 코헨, 필 노리스, 브라이언 카터와 함께 연주했으며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그래미 수상 보컬리스트 커트 엘링(Kurt Elling)과의 협연도 화제를 모았다.
에멧 코헨은 뉴욕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차세대 테너 색소폰 연주자를 수소문했을 당시 많은 이들이 제이콥 청을 추천했다. 제이콥 청은 속주에서도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톤을 유지하면서 전통 재즈의 품격을 살린 프레이징을 구사하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그는 뉴욕의 더 장고, 오니톨로지, 스몰스, 메즈로우, 디지스 클럽 등 주요 재즈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존 피자렐리 빅밴드, 밍거스 빅밴드, 피터 워싱턴, 파스콸레 그라소, 조 판스워스 등과도 협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밴드 최초 스위스 New Generation Jazz Lab 우승
제이콥 청과 함께 무대에 서는 케빈 요수아 트리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정통 재즈 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팀이다.

리더이자 베이시스트인 케빈 요수아는 네덜란드 프린스 클라우스 컨서바토리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더블베이스를 전공했다. 베이시스트 데이비드 웡을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제시 데이비스와 안토니오 하트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알렉시 시피아진, 다도 모로니, 파비안 메리 등 다양한 연주자들과 협연해왔다.
케빈 요수아 트리오는 역동적인 인터플레이와 전통 레퍼토리에 대한 정교한 해석을 강점으로 한다. 특히 2025년 스위스에서 열린 New Generation Jazz Lab에서 아시아권 밴드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스위스의 Festival da Jazz St. Moritz 무대에도 올랐다.

케빈 요수아는 레가토 재즈클럽 운영과 재즈캠프 기획 등에도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정통 재즈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내한에는 드러머 한센 아리프와 피아니스트 리오 마누엘이 함께한다.
특히 2000년생 피아니스트 리오 마누엘은 밝고 탄력적인 터치와 경쾌한 바운스가 돋보이는 연주자로 소개된다. 케빈 요수아의 안정적인 베이스, 한센 아리프의 탄탄한 리듬에 리오 마누엘의 가볍고 생동감 넘치는 피아노가 더해지며 인도네시아 재즈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스윙감을 만들어낸다.
비밥의 전통과 젊은 에너지의 충돌
이번 투어는 단순히 서로 다른 국가의 젊은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을 넘어, 뉴욕과 자카르타라는 두 재즈 거점에서 정통 재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들이 만나 비밥과 스윙의 본질을 새롭게 풀어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통에 기반한 유려한 프레이징과 강렬한 즉흥연주를 펼치는 제이콥 청의 테너 색소폰, 그리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케빈 요수아 트리오의 리듬 섹션이 만나 한층 젊고 뜨거운 정통 재즈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스윙감 넘치는 연주와 젊은 에너지가 가득한 비밥의 화려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케빈 요수아 트리오는 클럽과 축제, 스튜디오 세션을 오가며 활동하는 한편 보컬리스트들과의 협업과 ‘인도네시아 송북’ 프로젝트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첫 트리오 음반 발매도 앞두고 있다.
대구·서울·세종에서 이어지는 첫 한국 투어
첫 공연은 8월 21일 오후 8시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에서 열린다. 재즈브릿지컴퍼니가 주최하고 베리어스 재즈클럽이 주관하며, 티켓은 전석 5만원, 학생 4만5000원이다. 놀티켓과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어 8월 22일 오후 6시와 9시 서울 플랫나인 재즈 바에서 두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3만원이며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투어의 마지막 무대는 8월 23일 오후 5시 세종 재즈인랩에서 열린다. 티켓은 전석 6만원이며 각종 할인이 적용된다. 놀티켓과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통 재즈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적 언어를 구축해가고 있는 뉴욕과 인도네시아의 젊은 연주자들. 이번 첫 내한 투어는 비밥의 뜨거운 에너지와 스윙의 생동감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개요
공연명
케빈 요수아 트리오 feat. 제이콥 청 첫 내한공연 투어
Kevin Yosua Trio feat. Jacob Chung - First Live in Korea Tour
Ear Crush Vol.5
출연
제이콥 청 Jacob Chung – Tenor Saxophone
케빈 요수아 Kevin Yosua – Bass
한센 아리프 Hansen Arief – Drums
리오 마누엘 Rio Manuel – Piano
대구
일시 : 2026년 8월 21일(금) 오후 8시
장소 : 베리어스 재즈클럽
티켓 : 전석 50,000원 / 학생 45,000원
예매 : 놀티켓, 네이버예약
문의 : 010-7145-6672 / 010-2503-6160
서울
일시 : 2026년 8월 22일(토) 오후 6시·9시
장소 : 플랫나인 재즈 바
티켓 : 30,000원
예매 : 캐치테이블
문의 : 0507-1389-9630
세종
일시 : 2026년 8월 23일(일) 오후 5시
장소 : 재즈인랩
티켓 : 전석 60,000원(각종 할인)
예매 : 놀티켓, 네이버예약
문의 : 070-8882-38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