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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의 꽃사진 50] 봄바람에 산들 춤을 추는 꽃 '봄맞이'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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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거리며 부는 봄바람이 스치면 왠지 모를 기분 좋음이 다가선다. 봄은 꽃의 신들이 모두 땅으로 내려온 듯 온 세상이 꽃 천지가 된다. 화려함 속에 감추어져 작고 귀여운 꽃잎들을 바람에 내맡기며 보일락 말락 아주 작은 꽃들이 풀밭에 앉았다. 얼핏 보면 사양의 안개꽃인가 생각할 만큼 작고 눈에 금방 띄지도 않지만 자세히 보면 그 귀여움이 치명적이다. '봄맞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먼저 피는 봄꽃들이 많다. 어찌 되었던 봄을 알려주는 꽃은 분명하니 굳이 부인할 필요도 없다. 양지바른 풀밭에 작은 흰색의 꽃들이 춤을 추고 있으면 봄맞이가 아닐까 살펴봐야겠다.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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