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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얼을 세계로 전하다… 강정희 개인전 《세계 속의 한국의 얼》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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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여성미와 섬유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 유화로 재해석

인사동 갤러리은 2층에서는 강정희 작가의 개인전 《세계 속의 한국의 얼》이 오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여성의 아름다움과 전통 섬유문화에 담긴 정서를 현대적 조형언어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전시포스터

강정희 작가는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석사(MA)와 MFA 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대학에서 회화과 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동서양의 미학을 융합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용들의 행진_Oil on Canvas_100호_2024
포도밭여인과 티타임_Oil on Canvas_50호_2018

작가노트에서 강정희는 “무명, 삼베, 명주, 모시, 양단 등 한국 전통 섬유가 지닌 질감과 색채, 그리고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세계 속에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힌다. 또한 “유화를 사용하지만 수채화 같은 부드러움과 동양화의 정서를 담아 서양과 동양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열두폭치마와 여우목도리_Oil on Canvas_50호
금강산 일만이천봉_Oil on Canvas_100호_2018

이번 전시에서는 「용들의 행진」, 「포도밭여인과 티타임」, 「열두폭치마와 여우목도리」, 「이브와 코스모스동산」, 「금강산 일만이천봉」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들은 한국 전통 복식과 꽃, 자연 풍경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현대적인 색채와 자유로운 필치로 재해석되어 독특한 감성을 전달한다.

이브와 코스모스동산_Oil on Canvas_100호_2015

특히 전통 한복의 선과 문양, 여성의 우아한 자태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미의식을 세계적인 언어로 번역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붓질이 어우러진 화면은 동양적 정서와 서양적 표현방식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강정희 작가

강정희 작가는 스탠퍼드대학교, 샌프란시스코 한국총영사관 초대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서울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국제전을 개최했으며, 대한민국 베스트 인물대상, 대한민국 연예대상 서양화 부문 대상, 한국예총 미술대상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강정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화 시대 속에서도 잊혀져 가는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 고유의 미와 정신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예술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세계 속의 한국의 얼》은 한국의 전통이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요

  • 전시명 : 강정희 개인전 《세계 속의 한국의 얼》
  • 기간 : 2026년 6월 17일(수) ~ 6월 22일(월)
  • 장소 : 갤러리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5-1)
  • 관람료 : 무료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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