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주 초대전 《Garden Therapy》 내면의 정원을 거닐다… 반복의 선으로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 공간에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펼쳐지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의 정원을 바라보게 하는 전시, 현경주 초대전 《Garden Therapy》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은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특별 기획 초대전으로, 2026 신진작가 공모전 우수작가로 선정된 현경주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현경주 작가의 작업은 명상과 수행의 시간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서 떠오르는 감정과 이미지를 마치 일기를 쓰듯 화면 위에 기록한다. 그 기록은 설명이나 서사가 아니라 선(線)의 반복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구축한 독창적인 작업 방식인 ‘결묘도(結描道)’는 수없이 반복되는 선 긋기를 통해 화면에 리듬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선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쌓이며 선과 선 사이에는 깊이가 생기고, 화면 전체에는 묘한 울림이 형성된다.

그 과정 속에서 화면 위에 피어나는 형상은 작가가 말하는 ‘결묘심화(結描心花)’다. 이는 마음속 감정이 스스로 피어나는 순간, 그리고 그 순간에 찾아오는 치유와 위로를 상징한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서 화려한 색이나 강렬한 이미지 대신, 조용히 흐르는 선의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작가에게 이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자리가 아니라 내면의 치유를 나누는 공간이다.
《Garden Therapy》라는 제목처럼, 작품들은 하나의 정원처럼 펼쳐져 관람객에게 작은 쉼을 건넨다.

갤러리은의 신봉건 대표는 이번 전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로 다른 작업 방식을 지닌 두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내면’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 멈추어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자리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전시장이다.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객과 예술 애호가들이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예술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조용한 선 하나에서 시작된 작가의 내면 기록은 이제 관람객의 마음 속 정원으로 이어진다.

현경주의 《Garden Therapy》는 결국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 정원인가.”
** 문화예술 뉴스 플랫폼: 한국아트넷뉴스
✔ 작가 기사
✔ 전시 뉴스
✔ 문화예술 정책
** 무료회원 가입: https://www.k-art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