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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4월 29일 개막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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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을 넘지’…54개국 237편 상영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로, 기존 영화 문법과 상영 방식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화적 실험을 이어가겠다는 전주의 정체성을 담았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올해 공식 상영작은 54개국 237편이다. 국내 작품 97편, 해외 작품 140편이 관객과 만나며, 월드 프리미어 78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아시안·코리안 프리미어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상영은 전주 시내 5개 극장 21개관에서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4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5일 시상식, 5월 8일 폐막식으로 이어진다. 산업 프로그램인 제18회 전주프로젝트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영화와 그래픽 예술을 연결하는 제12회 ‘100 Films 100 Posters’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도 독립영화와 대안영화, 실험적 영상 미학을 전면에 내세운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21편이 접수됐으며, 한국단편경쟁에는 1,494편이 출품돼 최종 30편이 선정됐다.

 

특히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도 마련돼 전주가 지향해온 지역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다시 확인시킨다. 영화제 측은 지역영화가 단순히 지리적 범위에 머무르지 않고, 어디서든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의 의지를 지속시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제27회 전주영화제 공식포스터

올해 공식 포스터는 검은 배경 위에 원, 사각형, 선 등 기하학적 요소를 강렬한 색채로 배치해 영화제가 추구하는 실험성과 확장성을 시각화했다. 단순한 형태 안에 ‘프레임을 넘는 움직임’을 담아낸 디자인은 올해 슬로건과도 맞닿아 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봄의 전주를 영화의 도시로 다시 물들일 전망이다. 독립영화의 현재, 새로운 영상 언어, 지역 창작자의 가능성을 함께 조명하는 이번 영화제는 관객에게 또 한 번 ‘경계를 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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