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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미협 또 수렁에 빠지나
종합/공지
[KAN: Focus]

[기자수첩] 한국미협 또 수렁에 빠지나

화가 박영석 기자
입력
[ 기획취재 :  한국미협이 무엇이 문제인가 1]    

대한민국 미술인 45천여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한국미술협회(이하 한국미협) 가 혼란에 빠져 있다.

 

이 혼란 2021년부터 시작 되었다. 한국미협의 이사장 선출 선거 방식은 2001년부터 회원 직선제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었다.

 

그러나 당시  116일 실시되었던 제25대 한국미협 이사장 선거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비대면 선거를 실시하기로 이사회 결의(2020.12.24.)를 했었다.
 

그리고 후보자 4인의 (이광수, 양성모, 허필호, 김형식) 동의를 얻어 모바일 선거로 진행하여 이광수 후보가 선출되었다.

 

하지만 낙선한 후보자 일부가 모바일 투표 부정선거를 제소하여 1심에서 기각되자 2심 항소를 하면서 모바일 선거를 의결한 이사회 정족수 부족을 이유로 선거무효를 제기했었다. 
 

3년간의 소송 끝에 20241224일 대법원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이 인용되어 선거무효가 최종 확정되면서 오는 2025628일 제25대 한국미협 이사장 재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이제 모든 것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미협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사장에 출마한 황제성후보가 528일 한국미협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접수하고자 하였으나 선거관리위원장 및 위원은 없고 사무국 직원이 입후보 서류 접수를 거부했다. 이는 황제성 후보의 입후보 서류접수를 거부하라는 선관위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현재 출마 등록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선관위는 공평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선관위는 선거관리규정 제292항에 따르면 등록이 무효로 된 때에는 지체없이 후보자에게 사유를 명시하여 통지한다." 라는 규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등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제성 후보는 한국미협 선관위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한국의 문화 예술이 K-Art,  K-콘텐츠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이 시점에 혼란에 빠져있는 미술인의 요람인 한국미술협회가 하루속히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주: 코리아아트뉴스는  혼란에 빠진 한국미협의 문제점을 집중 분석하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기획 취재 보도합니다. 이에 대한 제보,의견 등을 코리아아트뉴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

화가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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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협#한국미협이사장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