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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BOS, 일필화가 강혜정 초대전 ‘꽃잎의 이야기를 그리다’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3월 3일~15일… 한 줄의 붓끝으로 피워내는 ‘감정의 꽃잎’ 서사

갤러리BOS가 일필(一筆)로 감정의 풍경을 그려내는 강혜정 작가의 초대전 ‘꽃잎의 이야기를 그리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2026년 3월 3일(화)부터 3월 15일(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강혜정 개인전 포스터

이번 전시는 제목처럼 ‘꽃잎’이라는 가볍고도 섬세한 상징을 통해, 한 사람의 마음에 스쳐 지나간 기억과 회복의 순간을 ‘이야기’로 엮어내는 회화적 여정으로 구성된다. 화면 속 인물은 단정한 옆모습으로 잠시 멈춰 서거나, 두 손을 모아 무언가를 기도하듯 맞잡는다. 그 고요한 자세 사이로, 바람처럼 흩날리는 꽃잎의 감정이 색과 선으로 번져 나온다.

 

강혜정 작가의 작업을 이야기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보다 ‘일필’에 있다. 망설임을 지우고 한 번의 붓놀림으로 화면의 리듬을 잡아내는 방식은, 결과적으로 한 사람의 감정이 생겨나는 찰나—두려움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을 붙잡는 기록처럼 보인다. 실제로 강혜정의 작품 세계는 “단 한 번의 붓놀림”으로 완성되는 직관의 회화로 소개되어 왔으며, 그 선과 색의 에너지가 관람자에게 위로와 활력을 전한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강혜정 作

이번 초대전 포스터의 대표 이미지 역시 그러한 작가의 언어를 응축한다. 강렬한 노란 배경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정의 파동처럼 화면을 채우고, 검은 모자와 패턴, 섬세한 선묘는 인물의 내면을 더욱 또렷하게 부각한다. 인물의 시선이 머무는 지점에는 꽃의 형상이 놓여 있다. 그것은 사랑일 수도, 상처일 수도, 혹은 다시 걸어가야 할 삶의 방향일 수도 있다. 작가가 말하는 ‘꽃잎의 이야기’는 결국, 흩어짐과 다시 피어남의 서사다.

 

강혜정 작가는 행정과 국제무대가 아니라 회화의 언어로 삶의 균열을 건너는 방법을 제안해 온 작가다. 주요 기사에서는 그의 인물들이 길고 유연한 동작과 경쾌한 선의 리듬으로 현대인의 내면을 상징하며, “고통스러운 시간도 결국 지나가고 다시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전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꽃잎’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의 흔적이자 다음 계절을 예고하는 신호가 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은 일필로 축적해 온 강혜정 작가의 작업 세계를 ‘꽃잎’이라는 서정적 상징으로 새롭게 풀어낸 자리”라며 “관람자 각자가 자신의 삶에서 흩날렸던 감정의 꽃잎들을 떠올리고, 다시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혜정 작가의 작품과 작업 세계는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작품 링크 제공).

강혜정 개인전 포스터

전시 개요

  • 전시명: 갤러리BOS 강혜정 초대전 ‘꽃잎의 이야기를 그리다’展
  • 기간: 2026. 03. 03(화) ~ 03. 15(일)
  •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휴관: 매주 월요일
  • 작품 링크: https://bit.ly/KangHJ-works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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