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어떻게'와 '어떡해'☆
문학/출판/인문
문학일반

[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어떻게'와 '어떡해'☆

류안 발행인
입력
어떻게 , 어떡해 [ 이미지 : 류우강 기자] 

7080세대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가 있지요.
샌드 패블즈의 "나 어떡해"라는 곡. 가끔 친구들을 보면 "나 어떻해"라고 쓰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어떻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어떻게 : 어떠하다가 줄어든 형태인 '어떻다'에 부사형 어미 '-게'가 결합한 단어입니다.

예)너를 어떻게 잊어?
 나 어떻게 해?
요즘 어떻게 지내니?


♤어떡해 : '어떠하게  하다'가 준 '어떡하다'의 활용형입니다.

예)그냥 가면 어떡해?
셔니가 울면 어떡해?
태호 형! 저는 어떡하면 좋겠어요?
태호는 어떡하든 살아보려고 바둥거렸다.


※'어떡해' 대신 '어떻게 해'라고 해도 좋습니다.

발음은 어떻게[어떠케], 어떡해[어떠캐]입니다.


 

류안 발행인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