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킴 특별기획전 ‘Eyes Closed, Heart Open’ (눈을 감고, 마음을 열다), 성수동 GG2갤러리에서 개막!

예술과 명상이 만나는 치유의 전시, 구구킴 작가의 특별기획전 ‘Eyes Closed, Heart Open’ (눈을 감고, 마음을 열다)가 오는 6월 20일(금) 성수동의 GG2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전시는 8월 21일(목)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6월 26일(목) 오후 4시, VIP 오프닝 리셉션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핑거페인팅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구구킴(GuGu Kim)이 선보이는 명상적 공간 설치이자, 수행적 창작방식을 보여주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어두운 공간, 은은한 촛불, 그리고 물소리와 싱잉볼의 울림 속에서 시각뿐 아니라 청각, 감각 전반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마주하게 된다.

전시의 핵심은 오롯이 부처의 얼굴 형상에 집중된 회화작업이다. 작가는 수세기 동안 전해져 온 시각적 상징을 따르되, 이를 교리가 아닌 ‘존재의 상태’로 재해석하며, 고요한 정면 응시의 형상들을 통해 관람자와의 자기 인식의 여정을 시도한다.

특히 모든 작품은 작가의 손끝으로 점을 찍는 '핑거스템핑 기법'을 통해 제작됐다. 선을 긋지 않고 점을 찍어 쌓는 이 방식은 창작의 시간 자체를 수행의 과정으로 전환시키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을 본다’는 행위 너머에 있는 호흡과 집중, 내면의 정적을 함께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GG2갤러리는 2024년 도쿄 긴자의 G2갤러리와 협업해 설립된 갤러리로, 성수동의 문화적 허브로 떠오르며 국내외 현대미술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한 사회적 치유와 영적 회복이라는 담론을 보다 넓은 대중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구킴 작가는 “예술이 다시 삶의 내면으로 침잠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전시가 단지 시각적 감상의 차원을 넘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조용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프닝 당일에는 구구킴 작가와의 만남과 함께 명상 퍼포먼스 및 초대 관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 관람은 무료로 운영된다.

전시 개요

전시명: Eyes Closed, Heart Open (눈을 감고, 마음을 열다)
작가명: 구구킴 (GuGu Kim)
기간: 2025년 6월 20일(목) ~ 8월 21일(목)
오프닝 행사: 6월 26일(목) 오후 4시
장소: GG2 Gallery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6길 17 B1F)
입장료: 무료
문의: 카카오채널 지지투갤러리, 02-49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