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현장취재] 고양시립합창단 제80회 정기연주회 ‘기억과 약속’ 성료

호국의 달 기념 연주회 고양시립합창단 김종현 상임지휘자, "깊이 있는 해석과 음악적 헌시로 깊은 울림 전달해"

[음악=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고양특례시 고양시립합창단(지휘 김종현)은 지난 6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80회 정기연주회 ‘기억과 약속’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주회는 호국의 달을 맞아 역사 속 전쟁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1부는 전쟁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Dona Nobis Pacem>(조혜영 작곡)곡으로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에스토니아 작곡가 벨로 토르미스의 대표작 <Raua Needmine(철의 저주)>, <The Dying Soldier>, <비목> 곡이 연주되었으며, 미국 남북전쟁과 한국전쟁 속 희생자들을 기리는 음악적 헌시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민족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들을 통해 어두운 시대 속 강인한 정신과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의 <서시>(전경숙 작곡), 이육사의 <광야>,<민족의 터전>(지혜정 작곡)이 연주되었으며, 존 레논의 <Imagine>(조혜영 편곡) 마지막 곡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공연했다.
![▲ 현장취재 [사진 : 이청강 기자]](http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620/1750370276844_218671359.webp)
한편 전쟁의 상처부터 자유, 평화, 화합이라는 시대별 외침이 담긴 국내외 합창곡으로 꾸며진 이번 정기연주회는 노래로 아픈 역사와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기억’이자 모두의 안전과 안녕을 기리는 ‘약속’을 담고 있어 관객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호국의 달 기념 연주회로 기획된 본 공연에서 고양시립합창단 김종현 상임지휘자는 깊이 있는 해석과 음악적 헌시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앞으로의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기대될 전망이다.
![▲ KAN 이청강 기자 취재후 기념촬영 [사진 : 이청강 기자]](http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620/1750368310035_385593081.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