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의 수필향기] 굿 라이프 - 최인철

행복의 정의는 '우연히 찾아오는 복'이다.  굿 라이프, 좋은 행복으로서의 행복은 좋은 기분과 함께 삶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삶을 향한 품격 있는 자세와 태도까지 포함한다. 

    <행복한 삶이란 가슴에 관심 있는 것 하나쯤 담고 사는 삶이다>

    남의 시선과 기대에 연연하지 않고 내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는 삶의 자세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언제나 마음이 만족스럽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긍정 정서인, 관심있는-신나는-강인한-열정적인-자랑스러운-정신이 맑게 깨어 있는-영감받은-단호한-집중하는-활기찬과 또 다른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많은 긍정 정서를 경험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만족하고 이미 감사하고 이미 고요하고 이미 즐거우면서도, 여전히 행복이라는 파랑새 같은 감정을 경험해야만 한다는 숙제를 안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내 삶에 만족을 더해주는 것이라면 아이의 웃음소리, 여름밤의 치맥, 시원한 산들바람, 멋진 문장들, 상사의 예상 밖의 유머, 잘 마른 빨래 냄새, 보너스, 모처럼의 낮잠, 여행,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 등등 끝이 없다. 이것들은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이다. 행복은 철저하게 일상적이다. 

    행복이란 내 안에 무언가가 있는 상태다. 행복하지 않은 상태는 관심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나는 행복한가' 라는 질문은 '나는 무언가에 관심이 있는가?' 라는 질문과 같다. 

    '고통에도 뜻이 있다'는 말처럼,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생존이 위협 받는 상황에 빠른 속도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포라는 감정을 즉각적으로 느껴야 한다. 고통을 경험해야 할 상황에서 고통을 경험하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고통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행복의 우연성을 허하라.

    우연히 발견한 소소한 행복, 행복은 우리 삶에 우연히 찾아와 준 것들에 대한 발견이다.

   내게 일어나는 우연을 내가 설계할 수는 없지만, 타인에게 일어나는 우연은 내가 설계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우연을 선물한다는 의미다. 

    행복은 아이스크림을 먹는 즐거움처럼 가벼우면서 대가의 작품에서 경험하는 영감과 경외감처럼 깊이가 있다. 삶의 고요함을 만끽하고 있다면 ,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관심으로 가슴이 설렌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으로 충만하다면 우리는 이미 행복한 것이다. 

    <행복을 위한 11가지 활동>

1) 명상하기 2) 운동하기 3) 친절 베풀기 4)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 추구하기 5) 감사 표현하기 6) 낙관적 마음 갖기 7)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8) 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9)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기 10) 스트레스를 이기는 효과적인 전략들을 사용하기 11) 타인과 비교하지 않기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 스티브 잡스 "위대한 성취를 이루기 위한 그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 '완벽해야 한다'가 아니라 '완벽하고 싶다' 라고 생각을 바꾸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 

3. 비교하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들은 유대감을 경험할 수 있는 친구를 선호하지만, 행복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보다 점수가 낮아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친구를 선호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비교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고, 행복한 사람들은 관계 프레임으로 세상을 본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 우리는 인생이라는 매장에서 경험을 쇼핑하는 사람들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경험 키트를 유심히 훔쳐보고, 그들이 담는 것을 따라 담을 필요가  있다. 행복한 사람들은 관계 프레임으로 세상을 본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 경험을 사는 사람이다. 사는(buy) 것이 달라지면 사는(live) 것도 달라진다. 행복한 사람들이 다르게 사는(live) 이유는 사는(buy)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 경험의 삶이 곧 무소유의 삶이다. 소유하지 않는 삶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소유에 대한 욕망을  삶에 대한 경험과 관찰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1) 소유물은 비교를 유발하지만 경험은 비교를 유발하지 않는다.

 2) 경험은 우리의 정체성을 구축한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소유리스트 대신 자신의 경험이    력서를 빼곡하게 채워나가는 사람이다. 

     
 3) 경험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경험을 나누는 수다가 최고의 행복이라는 점이다. 경험이 제공하는 이야깃거리는 관계를 강화시킨다.                       우리는 함께 경험하기를 원한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 부의 증가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와 자원을 크게 늘렸지만, 인류가 경험하기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가난인 시간 빈곤을 가져왔다.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활동에는 여행, 운동, 수다, 걷기, 먹기, 명상 등이 포함된다. 돈으로 시간을 사야 한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한 활동들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 소소한 즐거움이라도 자주 경험하는 것이 행복에 유리하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 시간을 내어주면 역으로 시간이 생긴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채움으로 채우려고 하지만, 행복한 사람은 비움으로 채우려고                      한다. 

11. 타인과 비교하지 않기 

    행복한 사람은 돈으로 경험을 사서 삶의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 

    그들은 장식 거리보다는 이야깃거리가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행복한 사람들은 '좋은 사람과 보내는 시간'과 '친밀한 사람들이 주는 위로'를 찾는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쉽게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을 다르게 배치하는 환경주의 기술       도 중요하다. 

최인철의 '굿 라이프'에서

- 내 삶을 어떻게 사느냐는 많은 부분이 나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환경은 다르지만, 각자 위치에서 모두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