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여동헌 특별미술기획전 ‘Welcome to Paradise’ 개최
한국민속촌이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 6일까지 세계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여동헌 작가의 특별미술기획전 《Welcome to Paradis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화적 상상과 화려한 색채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 온 여동헌 작가의 지난 20여 년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 모아 조명한다.

여동헌은 일상과 여행에서 마주한 도시, 축제, 자연, 전통적 이미지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총 16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작가가 구축해 온 세계관을 따라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 ‘Voyage(항해)’에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펼쳐진다. ‘Welcome to Paradise’와 ‘Midnight Voyage’ 연작은 잠수함, 바다, 도시와 자연이 한 화면에 어우러지며 관람객을 환상적인 여행으로 이끈다.
두 번째 ‘Parade(퍼레이드)’에서는 유럽 도시와 축제에서 얻은 인상을 담은 대형 작품들이 전시된다. ‘Here Comes the Big Parade’ 연작은 인물과 건축물, 자동차와 자연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하나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펼쳐진다.
마지막 ‘Paradise(낙원)’에서는 세계 곳곳을 향했던 시선이 다시 한국의 전통과 고향으로 돌아온다. 한옥, 혼례, 동네 사람들, 십이지신 등 친숙한 소재들이 작가 특유의 색채와 상상력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생활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인 한국민속촌에서 현대미술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민속촌은 전통과 현대를 분리된 영역으로 보지 않고,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삶과 상상의 관점에서 두 영역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여동헌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아트파크, 인사아트센터, 롯데갤러리,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며 활동해왔다. 밝고 선명한 색채와 동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독창적 작품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시 개막일인 10월 3일 오후 2시 30분에는 작가와 학예사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아트상품과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작품 세계를 더욱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민속촌미술관 김건표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여동헌 작가가 오랜 시간 그려 온 동화적 상상과 세계의 풍경, 그리고 다시 한국의 전통과 고향으로 이어지는 작품 세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선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정보
- 기간: 2026.10.3 ~ 12.6
- 장소: 한국민속촌 세계민속관 기획전시실 (용인)
- 프로그램: 개막행사 ‘작가와의 대화’, 아트상품 판매, SNS 이벤트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 공간에서 현대미술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로, 관람객들에게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여동헌의 독창적 세계를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