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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이번엔 태국이다!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18일(화) 방콕 라차담넌 아트센터서 <공유된 감각> 개막
태국 교류전 포스터
태국 교류전 포스터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위상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장섭 청주시장, 집행위원장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 이하 조직위)가 현지 시각 18() 오후 3, 태국 방콕의 라차담넌 아트센터에서 교류 특별전 <공유된 감각(Shared Sensibilities)>을 개막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인도를 거쳐 7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막한 특별전에 이은 올해의 세 번째 국제 교류 전시로,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위상을 방증한다.

 

조직위와 청주문화재단, 태국의 문화부 및 현대문화예술국(OCAC)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였던 태국과의 문화적 신뢰가 바탕이 된 후속 전시로, 양국 작가들의 공예 작품을 통해 아시아 문화를 바라보고 서로의 다름과 닮음을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개막현장
개막현장

이날 개막식에는 변광섭 집행위원장 등 조직위 관계자와 박용민 주 태국 한국대사, 이선주 주 태국 한국문화원장, 초티카 악크라킷초파쿨(Chotika Akkrakitsophakul) 태국 문화부 차관, 케손 쿰넷펫(Kesorn Kumnerdpech) OCAC 디렉터 등 양국 정부의 유력 인사는 물론 매파루앙 재단, 아이콘시암, UOB 태국 등 유관 기관까지, 10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전시에 대한 뜨거운 현지 반응을 가늠케 했다.

 

루디 탄차로엔 등 태국 작가진을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참여했던 ▲목조 김규, ▲도자 김호정, ▲유리 박선민, ▲금속 신선이·조성호·이시평, ▲섬유 유정혜, 정다혜 등 한국 작가진까지, 16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감각적 경험과 공예적 태도를 조명하고, 나아가 두 나라가 가진 사회적 문제의식을 공예로 소통하고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현장
전시현장

특히, 이번 전시가 열리는 라차담넌 아트센터가 태국 현대미술의 중요 거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1930년대 조성된 유럽 스타일의 서양식 상가 건물을 도시재생한 이곳은, 담배 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전시장 문화제조창과 문화적·역사적 궤를 같이한다.

 

또한 청주문화재단의 기부사업 <청주문화나눔>의 지정 후원과 연계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국경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문화 나눔을 실현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태국 현대미술문화국(OCAC)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현지 관람객의 전시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태국, 두 나라의 고유한 매력과 문화적 연대의 메시지를 널리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15()까지, 방콕의 라차담넌 아트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조직위 누리집(www.okcj.org), 태국 라차담넌 아트센터 누리집(www.rcac84.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430일부터 927일까지 방콕 현지 짐 톰슨 하우스 뮤지엄 아트센터(Jim Thompson Art Center)에서도 유연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기(Living in an Elastic Time)’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 역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의 후속으로, 당시에 선보인 태국 공예의 기억과 노동, 정체성이 담긴 사유를 자국 실크 산업 부흥의 상징과도 같은 짐 톰슨 하우스 뮤지엄 아트센터 특유의 감성에 맞춰 풀어내며, 하루 평균 3천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한편, 인도와 영국을 거쳐 태국까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문화영토를 거침없이 확장 중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792일부터 1031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15번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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