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로 빚어낸 맨드라미, 환희(歡喜)의 미학 _ 이상인 개인전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오는 2월 25(수)부터 3월 9일(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충북갤러리에서 2026년 상반기 작가 지원 전시로 이상인 개인전《추억 한줌, 한 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기억 속 자연’을 주제로, 어릴 적 정원에 피어있던‘맨드라미’를 통해 삶의 환희와 경이로움을 시각화한 신작 및 주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상인 작가에게 맨드라미는 단순한 식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화가였던 아버지의 손길이 묻어있는 시간의 향기이자, 유년 시절의 정서가 응축된 기억의 산물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억 속 맨드라미의 형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 앞에서 깨닫는 삶의 소중함과 인간의 근원적인 기쁨을 화폭에 담아냈다.

특히, 평면 회화 이미지에‘아리랑’ 등 우리 민요의 노랫말을 결합하여 주제의 폭을 확장했다. 민요가 지닌 다양한 정서 중‘환희’에 주목한 이번 시도는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한국적 서정의 따뜻한 공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의 제작 기법은 한지를 여러 차례 배접한 장지 위에 천연 안료인 분채와 석채를 반복적으로 올리고 덧칠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안료가 장지에 스며들고 번지는 과정을 통해 깊이감 있는 색층과 특유의 질감이 흩날리는 맨드라미 씨앗의 생명력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낸다.

작가는“기쁨과 행복에 벅찼던 순간들을 추억해 그림으로 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환희를 공감하길 바란다”며,“맨드라미의 꽃말처럼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이야기하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인 작가는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한국화 동질성전, 채묵화회 등 활발한 그룹전 참여를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또는 문화예술복합시설운영단(☏043-299-938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