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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은, 박연희 개인전과 신진작가 우수작가 박진아 초대전 동시 개최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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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 3월 5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은

2026년 2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갤러리은에서 박연희 개인전 《오봉에서 느끼는 자유》와 ‘2026 갤러리은 신진작가 공모전’ 우수작가로 선정된 박진아 작가 초대전 《소녀의 일기》가 동시 개최된다

박연희_포스터
박연희<오봉에서느끼는 자유> 포스터

갤러리은 1층에서는 박연희 작가의 개인전 <오봉에서 느끼는 자유> 전시가 열린다. 박연희 작가는 전통 오봉도와 일월의 상징을 바탕으로, 화면 중앙에 고정된 다섯 개의 산이라는 질서 속에서 매번 다른 색과 감정의 리듬을 펼쳐낸다. 해는 스스로 빛나는 자아를, 달은 관계와 타인을 상징하며 두 존재가 함께할 때 화면은 균형을 이룬다. 전통 민화의 상징은 해체되고 재구성되며, 두텁게 쌓이고 긁힌 물감의 흔적은 과거의 이미지를 현재의 감각으로 다시 쓰려는 작가의 태도를 드러낸다. 본 전시는 분명한 구조 안에서 확장되는 감정의 움직임을 통해 질서와 자유 사이의 회화적 가능성을 제안한다. 

박진아_포스터
박진아 <소녀의 일기> 포스터

갤러리은 2층에서 선보이는 《소녀의 일기》는 2026 신진작가 공모전 우수작가로 선정된 박진아 작가의 초대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 속에서 개인이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소녀’라는 상징적 인물을 통해 풀어낸다. 작품 속 소녀는 사회적 기준 앞에서 흔들리는 개인의 내면을 투영하며, 불안과 욕망, 자기 방어의 감정을 담아낸다.
 

금속 재료의 물성과 구조적 선은 인물의 내면에 자리한 긴장과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겹쳐 작품을 해석하도록 유도한다. 《소녀의 일기》는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남김으로써, 각자가 자신의 속도로 존재하는 방식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전시다.


전시가 진행되는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국내외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문화 예술 공간이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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