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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는 지' 의 띄어쓰기

최태호 교수
입력
☆어려운 띄어쓰기☆

'~는 지'의 띄어쓰기
 

벌써 집 떠난 지 삼 년이 지났다.
 

 ‘떠난 지’는 문법적으로 관형형 어미 ‘ㄴ’과 의존명사 ‘지’로 이루어진 말이다.  이러한 구성은 주로 ‘시간의 경과’를 뜻하며 띄어 쓴다는 점에서  '~는지'와는 다르다.


요거 틀리는 일이 많다.  그렇지만 어제의 ‘도착했는지’는 ‘도착했는가’로 바꿀 수 있는데, ‘떠난 지’는 ‘떠난가’로 바꿀 수가 없다. ('~지'는 의존 명사이다.)
 
이 밖에 '간'이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쓰고, ‘거리’를 뜻할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ㄱ. 한 달간, 십 년간 (시간)
   ㄴ. 서울 부산 간, 부모 자식 간 (거리)


 "시간은 붙이고, 거리는 띄어 쓴다!"만 기억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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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교수#삼삼한우리말#띄어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