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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GS아트센터 “예술가들” 시리즈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입력
‘경계 없는 예술, 경계 없는 관객’을 모토로 2025년 개관한 GS아트센터가 2년차 기획 시즌
2026년 <딥스타리아>포스터 -GS아트센터 제공

GS아트센터에서  3월27일,28일 양일간  예술과 기술 혁신의 아이콘,영국의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최신 화제작 <딥스타리아>가 펼쳐진다.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 초연 이후 뉴욕 타임스 2024년 최고의 작품 리스트에 오른 공연계 화제작을 이번 공연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026 GS아트센터에서  동시대 대표 예술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그니처 기획 프로그램 “예술가들” 시리즈일환으로 영국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가 선보인 30여 년 간의 예술 실험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웨인 맥그리거 -GS아트센터 제공

기술 활용에 있어 언제나 최전선을 이끌어 온 맥그리거가 이번에는 AI를 활용해 인간의 신체 지능(Physical Intelligence)이 지닌 가능성을 무대 위로 끌어내며, AI와 공존하는 미래 예술의 새로운 모습을 열어 보인다. 맥그리거 특유의 세련된 현대무용 움직임에 AI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한 수작으로, 뉴욕 타임즈 2024년 최고의 작품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예술과 기술 혁신의 아이콘이란 명성답게 맥그리거는 1990년대부터 안무 작업에 VR, 홀로그램, AI 등 당대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몸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했다. 특히, AI를 ‘11번째 무용수’라 칭하며 창작 파트너로 삼아온 맥그리거의 예술×기술 실험의 선구자적인 면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웨인 맥그리거  <딥스타리아>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  -GS아트센터 제공

 <딥스타리아>는 깊은 바다에서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는 해파리 종에서 이름을 빌려온 것으로, 현대무용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끝을 알 수 없는 심해와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의 삶과 소멸, 그리고 존재의 본질을 탐색한다. 각종 기술을 적극 사용하되 오히려 ‘춤’과 ‘음악’이 지닌 가장 순수한 관계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탄생시키며  신비한 해파리가 불어넣은 우주를 넘은 상상력의 또 다른 차원의 경지를 보여준다. 불멸의 해파리처럼, <딥스타리아>는 인간과 공허,삶과 소멸의 경계에서 우리를 품고 있는 우주와의 오래된 연결을 새롭게 감각하게 한다.

 

맥그리거는 빛을 99.965% 흡수하는 가장 검은 검정 ‘밴타블랙(Vantablack Vision©)’ 최첨단기술을 활용해서 무대를 끝없는 암흑이 내려앉은 미지의 우주로 변모시킨다.  
 

어둠은 무대가 되고, 몸은 우주가 된다.

웨인 맥그리거  <딥스타리아>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  -GS아트센터 제공

오디오 엔진  ‘브론즈 AI’ 프로그램을 통해 매 공연마다 다르게 구성되며 소리의 풍경 속에서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한 에너지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현대 무용과 최첨단 기술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인다. 

 

구글이 제일 먼저 찾은 안무가, 예술×기술 혁신의 아이콘인  웨인 맥그리거는  1970년, 영국 출생으로 각종 수상에 빛나는 영국의 안무가이자 연출가, 큐레이터, 저자이다. 공연예술에 대한 선구적 혁신을 통해 동시대 무용을 재정의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지난 30여년 간 예술과 과학, 기술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선구자적 실험으로 무용을 넘어 창작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현대예술계의 크리에이티브 엔진이다. 2026년, 공연계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상’ 무용 분야 공로상을 수상하고, 2024년에는 영국 국왕의 기사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웨인 맥그리거  <딥스타리아>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  -GS아트센터 제공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은 맥그리거의 가장 중요하고 긴밀한 협업 파트너이다. 맥그리거는 1993년에 설립한 이 무용단을 발판으로 자신의 독창적인 시각적 스타일을 발전시키며 몸에 잠재된 움직임의 가능성을 한껏 드러내 보였다. 

 

기술을 통해 몸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해 온 맥그리거의 오랜 실험과 실천을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3월 24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관객 체험형 전시  <기계와 몸: 무한의 변주> 를 연다.

GS아트센터 로비에서  <퓨처 셀프>, <AISOMA> 등 몸과 기계가 상호 반응하며 새로운 차원의 대화를 보여주는 조형물들과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3월 25일과 26일에는,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의 무용수들이 <퓨처 셀프>와 함께 선보이는 특별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웨인 맥그리거  <딥스타리아>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  -GS아트센터 제공

이번 공연은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이 9년 만에 내한하여 선보이는 <딥스타리아>(2024년,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 초연작)는 맥그리거의 예술×기술 실험의 선구자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다.   

최첨단 기술보다 ‘무용수의 몸’이, 화려한 시각적 자극보다 ‘몸과 사운드 간의 긴밀한 대화’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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