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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하늘재에서 펼쳐지는 ‘제1회 달항아리 작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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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하늘재에서 펼쳐지는 ‘제1회 달항아리 작은 축제’

차진 기자
입력
문경하늘재, 6월 13일~ 18일 
[김영식 사기장과 권갑하 시인 화가의 만남]
달항아리 

오는 2025년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1리에서 국내 최초로 도자기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예술 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전통 도자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백자 장인 김영식 사기장의 작품 전시와, 문학적 감성과 미술적 창작이 결합된 문화콘텐츠 박사 권갑하 관장의 그림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다. 

문경 하늘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의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자기와 그림의 특별한 만남
 

이번 축제에서 도자기 전시는 국내 백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조선요 김영식 사기장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김영식 사기장은 문경 백자 9대 가문의 종갓집 장손으로, 문경 지역 백자의 명성을 전승해온 장인이다. 그는 2017년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으로 지정되었으며,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장작가마 ‘망댕이 사기요’(경북민속자료 제135호)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식 사기장

특히 그의 대표작인 ‘달무리’ 달항아리는 국내 도자기 갤러리 판매 사상 최고가에 거래된 작품으로, 백자의 우아한 형태와 기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 사기장의 작품은 전통적인 도자기 제작 방식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고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백자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림 전시는 하늘재아리랑시조문학관 관장인 권갑하 박사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권 관장은 시인, 화가, 서예가, 문학평론가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문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최근 발간된 달항아리 연작 시조집 《마음꽃 달항아리》와 함께, 한국적인 미학을 담아낸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권갑하 시인/화가

그는 계간 <나래시조>와 함께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를 매년 개최하며, 다년간의 문화기획 경험과 예술 활동을 토대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달항아리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한 경품 이벤트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 고랭지 체리 시식: 문학관에서 직접 재배한 고랭지 체리를 시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 하늘재 옛길 걷기 체험: 문학관에서 시작해 수안보 미륵사지까지 왕복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하늘길을 따라 걷는 체험
     

또한, 도자기 및 그림 전시를 모두 관람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제공되는 경품은 다음과 같다.  달항아리(소형) 1점, 다완(찻사발) 1점, 달항아리 그림 1점, 신간 시조집 《마음꽃 달항아리》 10권

 
권갑하 시인의 달항아리 연작시조집

세계 유일의 ‘달항아리 예술 축제’


이번 축제는 조선요와 하늘재아리랑시조문학관이 공동 주최하며, 달항아리 도자기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예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경 하늘재의 역사와 자연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가족·친구·동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행사 정보 및 문의:


  • 도자기 전시 (조선요): 문경시 문경읍 관음길 212 (338-1번지)
  • 그림 전시 (하늘재아리랑시조문학관): 문경시 문경읍 관음길 529 (726번지)

  • 문의:
    • 조선요 ☎ 010-6664-4394
    • 하늘재아리랑시조문학관 ☎ 010-4259-9862
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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