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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던디대 수석 졸업 김예린 작가, 국내 첫 개인전 《BEFORE I KNEW》 개최

이병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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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이전의 감각과 기억을 포착하는 섬세한 회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시 빠른 현대 시각문화 속, 관람객에게 ‘천천히 바라보고 오래 머무르는’ 사유의 여백 제안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젊은 회화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관객과 만난다. 영국에서 학업과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주목받아온 신진 작가 김예린이 국내 첫 개인전 《BEFORE I KNEW》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주)세계아트미술관이 주최하고 DB증권 알파클럽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2026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DB금융센터 내 DB증권 알파클럽 27층에서 열린다.

 

■ “우리는 미처 알기 전에 이미 느끼고 있다”

전시 제목인 《BEFORE I KNEW(미처 알기 전에)》는 인간이 무언가를 이해하고 정의하기 이전에 먼저 경험하는 감정과 감각에 주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풍경, 설명할 수 없는 그리움, 이유 없이 마음을 움직이는 빛과 공기 등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의 정서적 흔적들을 화폭에 담아낸다.

 

김예린의 작품은 구체적인 사건이나 서사를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기억의 잔상과 감정의 결을 화면 위에 천천히 쌓아 올려, 작품 속 인물과 풍경이 관람객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비추는 거울처럼 기능하도록 이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화면은 관람객에게 잊고 있던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 일상 속 평범한 순간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의 본질

초기 작업에서 인간 존재의 한계와 욕망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김예린 작가는 최근 들어 보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에 집중하고 있다. 창가에 머무는 오후의 빛,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표정, 계절이 바뀌는 풍경의 미묘한 변화 등 특별할 것 없는 하루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이야말로 작가가 깊이 탐구하는 대상이다.

 

작가는 “예술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그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존재를 바라보는 태도와 삶을 이해하는 방식, 인간이 느끼는 감정의 깊이까지 포괄하는 본질적인 개념이다.

 

강렬한 자극과 즉각적인 반응이 요구되는 현대의 빠른 시각문화 속에서, 김예린의 회화는 ‘천천히 바라보고 오래 머무르는’ 감상의 가치를 역설한다. 불안과 희망, 상실과 기대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정서적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관객에게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의 감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한다.

 

■ 영국 미술계가 주목한 신진 작가의 첫 국내 데뷔 무대

김예린 작가는 2025년 영국 던디대학교 미술대학(Duncan of Jordanstone College of Art & Design) 회화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같은 해 우수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The Graham Lang Prize’를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영국 현지에서 ‘Generator Projects’, ‘Hapworks’, ‘Dundee Rep Theatre’ 등 다수의 기획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작가가 국내 관객에게 처음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회화가 지닌 서정성과 사유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 개요]

  • 전시명: 김예린 개인전 《BEFORE I KNEW》
  • 전시기간: 2026. 06. 01(월) - 2026. 06. 30(화)
  • 프라이빗 뷰(Private View): 2026. 06. 10(수) 17:30
  • 전시장소: DB 금융센터 알파클럽 27층 (서울)
  • 주최/주관: ㈜세계아트미술관
  • 후원: DB증권 알파클럽

 

기사제공: 리움엑스(riumx.ai.kr) STO플랫폼

이병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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