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금 100% 작가 환원” 실험을 확장하다… 후후 위원장 겸 작가, 제8회 히즈아트페어 참가
후후 위원장 겸 작가가 제8회 히즈아트페어에 참가하며, 히즈아트페어가 내세우는 ‘작가 중심’ 운영철학을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참여는 운영위원장으로서의 기획적 책임과 참여 작가로서의 창작적 발언이 동시에 드러나는 사례로, 아트페어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2026년 2월 25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막한 제8회 히즈아트페어는 ‘작가가 주체가 되는 시장’을 표방한다. 핵심 원칙은 ‘판매금 100% 작가 환원’이다. 작품 판매의 수익 구조를 작가에게 돌려주고, 운영은 별도의 협력·후원·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기존 상업 아트페어의 관행을 재해석하겠다는 취지다.

부제 : Blanding Verlet
Suite No.14:I.Lamentation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50호(116×91cm)

부제 : Schubert
Rosamunde, D. 797: Ballet Music No. 2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50호(116×91cm)
이번 협의와 현장 운영에서 히즈아트페어 측은 ▲작가의 권리와 수익 구조를 투명하게 설계하는 유통 실험 ▲대관·부스 중심에서 ‘작가 커뮤니티 중심’으로 축을 이동하는 전시 플랫폼 ▲관람객·컬렉터·작가가 직접 대화하는 열린 장 조성이라는 세 가지 운영 방향을 재확인했다. 특히 ‘인사동’이라는 전통 미술 중심지에서의 개최는 접근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으로, 대중과 시장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으로 읽힌다.

후후 위원장은 “히즈아트페어는 작가가 수동적 참여자가 아니라, 전시·시장·담론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하는 실험”이라며 “판매 중심 행사를 넘어,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의 언어로 대화하고 신뢰를 쌓는 ‘관계 기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후후 작가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직접 출품하며 운영철학의 ‘현장성’을 보여줬다. 출품작은 일상과 사회 구조, 인간 내면의 감정을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절제된 색채와 상징적 이미지, 반복적 구조를 통해 사유의 여지를 남긴다. 이는 히즈아트페어가 지향하는 동시대성·실험성·다양성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히즈아트페어는 ‘작가에게 공정한 시장’이라는 메시지를 관람 경험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작품을 ‘구매 가능한 전시’로만 제시하기보다, 작가의 작업 과정과 문제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을 강조한다. 관람객에게는 작품을 읽는 경험을, 컬렉터에게는 작가와의 장기적 관계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한편 제8회 히즈아트페어는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등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히즈아트페어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작가 중심 운영 모델의 실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더 넓은 협력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