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 안진석 신임 이사장 취임…새 집행부 공식 출범
대통령상 격상·공예명장 발굴·전승교육·공예예술촌 조성 등 8대 핵심사업 추진
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가 안진석 신임 이사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집행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대한민국 전통공예문화의 계승과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는 지난 18일 오후 3시 경북 김천시 대항면에 위치한 ‘카페 단산’에서 ‘이사장 취임 및 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도재모 김천미술협회장이 공동 운영하는 직지사 인근 문화공간 카페 단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전통을 잇고, 미래를 빚다’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안진석 신임 이사장이 공식 취임했으며, 정기호 명장이 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 명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서예·대금·대북이 어우러진 전통예술 합동 공연
본행사에 앞서 진행된 식전공연에서는 협회 캘리그라피 분과위원장인 김복자 작가의 서예 퍼포먼스와 대구시립국악단 손병두 대금연주자의 대금 연주, 김천국악협회 신대원 회장의 대북 연주가 동시에 펼쳐졌다.

세 예술인이 함께한 합동 퍼포먼스는 서예의 힘찬 붓놀림과 대금의 깊은 울림, 대북의 웅장한 장단을 하나로 연결하며 행사 슬로건인 ‘전통을 잇고, 미래를 빚다’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했다.
전통문화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협회의 의지를 담은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문화예술계와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을 대신해 이해정 김천시 문화홍보실장이 참석했으며, 최병근 경상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김응숙 김천시의원, 최복동 한국예총 김천지회장, 이병국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 허필호 전 이사장의 부인, 이덕화 협회 수석부이사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과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안진석 이사장 “젊은 작가와 원로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열린 협회 만들 것”

안진석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을 약속했다. 안 이사장은 “협회의 미래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원 모두의 지혜와 열정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젊은 작가와 원로 작가가 서로의 경험과 창의성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이 협회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 예술단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들에게 변함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협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화합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진석 이사장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도예 명장 제23-005호로 선정돼 전통 도예 분야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공예부문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통공예의 창작 기반 확대와 공예문화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
전통공예의 산업화·교육·관광 연계한 ‘8대 핵심사업’ 발표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대외협력기획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성 미술학 박사가 협회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8대 핵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용성 이사는 대구미래대학교 산학협력단장과 대구예술대학교 산학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과 산업, 지역문화가 연결되는 전통공예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협회가 발표한 8대 핵심사업은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대통령상 격상 추진 ▲전국 권역별 공예명장 발굴 및 브랜드화 ▲전통공예 연구용역을 통한 지역 활성화 ▲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 및 K-컬처 공예상품 개발 ▲대학 내 전승공예 전공 개설과 도제식 교육체계 구축 ▲평생교육원 전통공예 자격증 과정 운영 ▲청소년 전통공예 창의융합교육 확대 ▲창작·교육·관광·창업이 융합된 ‘공예예술촌’ 조성 등이다.
특히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의 대통령상 격상 추진은 전통공예인의 창작 의욕과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전통공예 분야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대회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권역별 공예명장 발굴과 브랜드화 사업은 각 지역에서 오랜 시간 전통 기술을 계승해 온 장인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개인의 작품과 기술을 지역 문화자산 및 공예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전통공예 연구용역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관광기념품·K-컬처 공예상품 개발 사업은 전통공예를 단순한 보존의 영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관광과 지역경제, 문화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학 내 전승공예 전공 개설과 도제식 교육체계 구축, 평생교육원 자격증 과정 운영, 청소년 창의융합교육 확대는 전통공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 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장인과 작가들이 창작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공예를 배우고 체험하며, 예비 창업자들이 상품을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공예예술촌’ 조성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공예인의 권익 보호와 K-공예 세계화 본격 추진

협회 관계자는 “많은 내빈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새 집행부의 출범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안진석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전통공예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전통공예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공예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인의 생활과 문화산업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 전시, 연구, 관광, 창업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는 이번 취임식과 새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전통공예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과 산업적 가능성을 접목한 새로운 공예문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특히 세대 간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신진 작가와 원로 장인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대한민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전시와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K-공예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 개요
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공예미술협회는 우리나라 전통공예문화의 보존과 계승, 창작 활성화 및 공예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전통공예 전문 문화예술단체다.
협회는 전통공예 작가와 장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통기법과 장인정신이 다음 세대에 안정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전시·공모전·교육·학술연구·인재 발굴 및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예, 목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한지공예, 칠공예, 서예·캘리그라피 등 전통문화와 연계된 여러 분야의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전통공예의 예술적·문화적·산업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새 집행부는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을 기반으로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고, 전통공예 교육의 제도화와 공예명장 발굴, 지역문화 활성화, 관광상품 개발,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공예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