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을 예술로 번역하다…네 작가의 시선, 서울에 닿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오는 10월 8일(목)부터 10월 25일(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제천시와 협력한 ‘시·군 문화예술기관 협력 초대전’《4채널 번역》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내 문화예술의 지역성을 조명하고, 역량있는 지역 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서울 및 수도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 제천이라는 한 중소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4인의 청년 작가가‘미디어·회화·영상·조각’이라는 서로 다른‘채널'을 통해, 익숙해서 그냥 지나쳐온 사람과 감정, 장소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다
참여 작가 4인은 각자의 매체와 주제로 제천을 새롭게 풀어낸다. ▲양재욱은 비어가는 상점가와 오래된 구조물 등 사라져가는 도시 풍경을 8채널 공간음향과 3D 스캔으로 채집한〈렌더링 되는 제천〉연작을 선보인다. ▲박세미는 아토피를 앓던 자신의 경험에서 태어난 캐릭터‘보기'를 통해 감정을 들여다보는〈마음 속 보기〉를 전시한다. ▲민경주는 제천의 여성 예술인과 의림지 등 지역의 사람과 장소를 판타지 캐릭터로 풀어낸 영상·설치 작업을 소개하며, ▲이준우는 목조각과 회화를 오가며 십이지 동물의 상징에 사람의 마음을 겹쳐낸〈열두 가지 마음, 하나의 대화〉를 공개한다.
전시 기간 중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10월 9일(금) 오후 3시에는 전시 열음식과 함께‘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되어 관람객이 작가들로부터 직접 작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천시 관계자는“지역 소멸이라는 화두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고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청년 작가들의 현주소를 서울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라며 "제천 예술의 다양한 채널을 많은 분들이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이번 초대전은 제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충북 지역 미술의 다양한 면모와 창작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라며“시·군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충북 예술의 다양성과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