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벤트
전시

“풀점묘법의 대가 최승애 작가, 인사동에서 전통과 현대를 잇다”

류우강 기자
입력
수정
인사동 신상갤러리, 2월 11일 ~ 23일

독창적인 "풀점묘법" 의 대가 최승애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신상갤러리에서 2월 1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승애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독창적 기법 ‘풀점묘법’으로 창작한 100호 크기의 대형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최승애 ㅣ 몽유도원도 21세기 / 청산 춤을 추다,  116.8×81.0 cm,  캔버스,먹,석채, 혼합재료

풀점묘법은 가늘고 작은 나뭇잎이나 풀잎의 모양을 마치 점을 찍듯 조합하여 이미지를 만들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는 화법으로 최승해 작가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는 한국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독창적인 기법이다. 서양 인상주의 점묘법을 한국적인 정서와 산수화의 구조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작은 점들을 반복적으로 찍어내며 화면전체를 생명력으로 가득 채워 숲과 산, 폭포 등의 자연의 요소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승애 ㅣ 몽유도원도 21세기 / 청산 춤을 추다,  145.5×112.1 cm,  캔버스,먹,석채, 혼합재료

최승애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전통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현재성’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둔다. 전통 산수화의 구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색채와 질감은 지극히 현대적이며, 먹과 석채를 활용해 화려하고 독창적인 화면을 만들어낸다. 

최승애 ㅣ 몽유도원도 21세기 / 청산 춤을 추다, 162.2×130.3 cm,  캔버스,먹,석채, 혼합재료

최승애 작가는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 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비구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청록산수화의 현대적 계승을 목표로 풀점묘법을 창안해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그의 작품은 전통 산수화의 맥을 현대적으로 이어가면서도 금속 소재와 석채를 활용한 화려한 색감과 독창적 질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승애 ㅣ 풀점묘법, 붉은 말과 꿈을 날다  73×53 cm, 캔버스,먹,석채, 혼합재료

특히 이번 전시에서 돋보이는 것은  붉은 말이라는 상징적 소재와 몽유도원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시리즈이다.  「붉은 말과 꿈을 날다」에서는 강렬한 붉은 말이 화려한 풍경 속을 질주하며 역동성을 표현하고, 「몽유도원도 21세기」시리즈에서는 웅장한 산수와 숲, 폭포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다.  모두 풀점묘법의 정수를 보여주며, 자연과 인간의 꿈을 동시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이 전통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의 형식은 현대적 감각을 통해 재해석되고,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의 형식을 통해 더 깊고 풍부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의 아름다움이 현대적 감각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며, 한국 산수화가 나아갈 또 하나의 가능성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최승애가 그려낸 독창적 세계 속에서 한국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관련 동영상 : 평론가 박종철 작가, 최승애 작가 전시평론 : 한만인 영상전문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최승애작가#풀점묘법#신상갤러리#최승애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