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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目不見睫(목불견첩)
최태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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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한자 놀이☆
目不見睫(목불견첩)
눈 목, 아니 불, 볼 견, 속눈썹 첩
♤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
♤남의 허물을 볼 줄 알아도 자신의 허물은 제대로 보지 못함
<한비자> <유로>에 "초장왕이 월나라를 치고자 하자, 두자(杜子)가 간언하기를, “왕께서 월나라를 치시려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중략>“신은 어리석게도 그걸 근심합니다. 지혜는 눈과 같아서, 능히 백 보 밖은 보면서도 스스로 그 속눈썹은 보지 못합니다. <중략>”라고 하자, 왕이 이에 그만두었다."는 글이 있다.
사람들은 남을 평가하는데는 기가 막힌데, 자신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용서하듯이 남을 용서하라."는 말도 있다. 성경에도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 : 3)"라는 말씀이 있다.
오늘은 거울을 보며 속눈썹 한 번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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