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 세계 공예 거장과 역량 키운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유리·금속·섬유 분야 예비·전문 공예가의 창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손맛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손맛 캠퍼스’는 공예 전공 대학생과 현업 작가들이 학교나 개인 작업 환경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기술과 심화 기법을 배우고, 자신의 창작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청주대학교와 협력해 진행하는 유리 분야 강의에 세계적인 작가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일 유리 분야 ‘손맛 캠퍼스’의 첫 강의에는 넷플릭스 유리공예 서바이벌 프로그램 ‘Blown Away’ 시즌1 우승자인 데보라 체레즈코(Deborah Czeresko)가 참여했다.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뛰어난 기술로 세계적인 유리공예 작가로 자리매김한 데보라 체레즈코는 이날 자신만의 블로잉 기법을 직접 시연하고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하며 참가자들과 창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세계적인 글라스 아티스트 마크 베레다(Marc Barreda)가 강사로 나선다.
생물학을 전공한 마크 베레다는 과학적 탐구와 섬세한 장인정신을 유리공예에 접목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뉴욕 코닝 유리박물관 등 유수 기관에서 작업해 왔으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세포의 구조와 패턴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에 담으며 과학과 공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손맛 캠퍼스’에서는 자신의 작업 과정과 유리공예 기법, 창작 노하우 등을 국내 공예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마크 베레다와 함께하는 ‘손맛 캠퍼스’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등록 공예인과 예비 공예가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며, 오는 31일까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cjcraft.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변광섭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작가가 가진 기술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는 ‘손맛 캠퍼스’는 예비·전문 공예가들이 성장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가 국제적인 공예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유리 분야에 이어 금속과 섬유 분야에서도 전문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공예가들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 문을 연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예 특화 공간으로, 유흥가였던 내덕동 밤고개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역 공예 작가들에게는 전문 창작 공간과 장비·자원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공예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을 문화·창작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전국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