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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윤 작가, 슬도아트에서 ‘아직 긋고 있는 중이에요’展… 빗금 속에 담긴 고요한 사유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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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윤 작가, 슬도아트에서 ‘아직 긋고 있는 중이에요’展… 빗금 속에 담긴 고요한 사유의 여정

화가 서동옥 기자
입력
울산 동구 슬도아트 갤러리, 7월 26일 ~ 9월 7일

[울산=코리아아트뉴스 서동옥 기자] 울산 동구 슬도아트 갤러리에서 신가윤 작가의 개인전 ‘아직 긋고 있는 중이에요’가 7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혼자 있음’과 ‘관계 맺음’ 사이에서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신가윤 작가는 반복적인 빗금 긋기 행위를 통해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천천히 마주한다. 완성된 형태보다는 그리는 리듬에 집중하며, 빗금이 겹치고 쌓이는 시간 속에 머물렀던 마음의 결을 담아낸다. 관람객은 그 조용한 흐름을 따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감각할 수 있는 틈을 발견하게 된다.
 

신가윤作, ‘내가 원하는 세상은’.
 

작가 노트에서 신가윤은 “작업은 나에게 ‘혼자 있음’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탐색해가는 과정”이라며, “반복적인 선 긋기는 내 안의 모호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완화하는 행위이자, 나 자신을 이해해가는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더운 여름, 조용히 겹쳐진 빗금을 따라 떠나는 아트바캉스를 제안하며, 관람객에게 내면의 사유와 감정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전시 관련 문의는 슬도아트(052-234-1033 /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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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윤작가#슬도아트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