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즐기는 K-풍류 ‘오마이갓(Oh my gat) 파티’외국인 관광객 홀렸다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국악 EDM에 맞춰 춤을 춘다.”
지난 3일과 4일 충주에서는 익숙한 전통문화와 낯선 음악이 만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조선소셜클럽 충주 에디션; 오마이갓 파티 in 충북’에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참여한 것이다.
‘오마이갓 파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충청유교 브랜드형 콘텐츠다.
이번 상품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2개국, 총 352명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거쳐 하루 100명씩 200명의 참가자만 선정해 소규모 프라이빗 여행의 묘미를 살렸다.

여행은 전통문화 체험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국궁, 전통주 빚기, 충주향교 선비체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조선시대의 문화와 풍류를 직접 경험했다. 점심에는 충주의 지역 맛집을 찾았고, 오후에는 국악이 함께하는‘충주 파크뮤직페스티벌’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즐겼다.
하루의 대미는 음악과 함께 충주 전통주 청명주를 즐기는 파티였다. 참가자들은 중앙탑 의상실에서 한복을 갈아입고 프라이빗 공간에 모여 국악과 디제잉이 결합한 음악을 즐겼다. 현장에서는 국악 EDM이 전통음악을 낯설지 않은 방식으로 풀어내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하나의 관광상품 안에 지역의 기존 관광자원과 새로운 콘텐츠를 함께 담았다는 데 있다. 전통체험과 지역 음식, 지역 축제를 거쳐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티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충주 곳곳을 경험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여행 동선을 만들었다.
또한 재단은 이즈피엠피와 협업하여 외국인 커뮤니티 ‘코리아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홍보부터 판매까지 일괄 진행했다. 홍보를 위해 제작된 콘텐츠의 조회수는 약 14만에 달하고 ‘좋아요’ 수도 8천 개를 넘어서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우수 관광자원을 외국인 수요에 맞는 콘텐츠로 특화하자 긍정적 반응으로 돌아왔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재미가 가득한 지역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