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옥 화가의 세계여행]이탈리아 여행스케치 2 - 이탈리아 남부

화산폭발로 사라졌던 고대 로마도시 폼페이 (Pompeii)

로마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유적지를 향해 고고~~

이제부터 남부 이태리아 여행이 시작된다.

2천년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사라진 고대도시 폼페이 유적지는 화산 폭발 당시의 모습은 인간화석과 주거지로 복원하여 보존되어 있었다. 이 유적지의 8월말의 날씨는 화산 폭발당시를 체감하는 듯 따갑고 뜨거웠다.

지중해 해변이 아름다운 아말피해안(Amalfi Coast)

폼페이를 출발하여 소렌토(Sorento)를 거쳐 아말피 해안으로 가는 길은 해안가절벽을 따라 이동하니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가 그림엽서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아말피 해안에 위치한 '포지타노' 라는 작은 마을은 푸른빛 지중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아말피 절벽위에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을 볼 수있는 예쁜 마을이다. 

레몬이 유명한 아말피에서 먹었던 레몬샤베트의 시큼달콤한 맛은 잊을수 없다.

우리일행중 젊은이는 신혼여행을 포지타노로 오고 싶다고 말할 정도이니 아말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었다.

알베르벨로의 트롤리마을 (Alberobello, Trulli)

살레르노 근교에서 숙박한 후 우리 일행이 탄 버스는 남부 이탈리아  서쪽에서 동쪽 해안을 향해 3시간 여를 달린 후 이국적인 풍경을 주는 알베르벨로에 도착하였다. 알베르벨로 트롤리 마을은 석회암으로 쌓아올린 원추형 지붕의 동화 같은 마을 이였다. 

골목길을 걷다가 뒤돌아봐도 예쁘고, 그 자리 서서 바라봐도 스머프 마을 같은 하얀 집들은  예쁘다.

동굴주거군락 고대도시 마테라 (Matena)

아펜니노산맥의 계곡에 위치한  마테라 라는 고대도시는 신석기 시대부터 오래된 동굴속에 거주하는 주거군락지(사씨, Sassi)로 여전히 존재하고 보존되어 있었다.

척박한 자연환경속에 동굴주거로 살아갔던 모습과 좁은골목, 천년은 넘은듯한 건축물이 어우러러진 풍경은 고대도시로 건너 와서 거니는 듯한 느낌의  인상 깊은 여행지이다.

이태리 남부의 중심지 나폴리 (Napoli)

세계 3대 미항이라 불리는 나폴리의 모습은 혼란스럽고, 건물은 낡았고 벽은 거칠었고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는 이태리의 가난한 도시라고 하지만 뭔가 삶이 살아있는 도시인 것 같았다. 
 

축구선수 김민재가 활약했던 곳, 화덕피자가 맛있는 곳, 소렌토, 아말피, 포지타노를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요충지로 기억될 것 같다.

다음편 여행지는 이태리 중부 토스카나지방으로 이어집니다. 발도차의 자연과 소도시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