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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참여하는 공연 ... 춤추는 여자들, 감성 치유 프로젝트 ‘바비레따 Ver.2’

류우강 기자
입력
서울남산국악당, 9월 7일 ~ 21일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에 선정된 관객참여형 감성 치유 프로젝트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가 오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바비레따’는 춤추는 여자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삶을 나누는 독창적인 무용 프로젝트다. 지난 14년간 전국 47곳에서 111회의 공연을 통해 5100여 명의 관객과 만나며, 춤을 통해 자기 돌봄과 자기다움의 가치를 탐구해왔다. 이번 Ver.2는 “지금, 여기 우리의 감각을 연결한다”는 주제로, 궂은 날씨에도 피어나는 능소화를 메인 이미지로 삼아 역경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력과 연결의 의미를 담아낸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 포스터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 포스터

프로젝트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을 넘어 참여하며 치유와 환대의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 구성된다. 춤추는 여자들은 표준화된 몸의 기준에서 벗어나 각자의 몸과 마음을 살피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의 춤을 나눈다. 이는 “우리 함께 피었다가 우리 함께 떨어져요. 그리고 다음에 다시 피어요!”라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공연은 네 가지 흐름으로 진행된다. 먼저 남산국악당 잔디마당에서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의 음악과 함께 공간에 스며드는 체험을 하고, 이어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나만의 감각을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호흡과 움직임을 통해 개인의 역사를 마주하며 위로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관객과 함께 환대와 연결의 춤을 나누며 공동체적 경험을 완성한다.


‘바비레따’는 춤, 음악, 연극, 토크가 어우러진 커뮤니티 공연으로, 예술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대중화에 한발 다가서는 대표적 레퍼토리로 평가된다. 특히 2012년부터 강애심, 장은정, 최지연, 김혜숙 등 같은 구성원으로 이어온 팀워크는 이번 Ver.2에서도 빛을 발하며, 무용계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비레따’는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삶을 나누고 치유하는 공동체적 예술 경험으로, 춤을 통해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다름을 포용하며, 예술이 사회와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Ver.2는 그 여정을 더욱 깊고 자유롭게 확장하며, 관객들에게 “지금, 여기”의 감각을 연결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춤추는여자들’ 예매 링크: https://sgtt.kr/program/detail/7336

※ 바비레따란
러시아에서 늦여름에서 초가을 무렵의 계절을 뜻하는 단어다. 이때 날씨가 화창하고 정열적으로 뜨겁고 화려해 진짜 여름보다 더 아름다운 점이 젊었을 때보다 더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중년 여성과 같다고 해 붙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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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레따#서울남산국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