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출판/인문

[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野雪 _ 이양연

최태호 교수
입력
수정
☆토요일에 한시(漢詩)☆

野雪 야설
이양연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녘을 걸을 때는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말게나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나의 발지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훗날  사람들의 길이 될 것이라네

野雪 _ 이양연 [이미지:류우강 기자]


이 시(詩)는 이양연(1771~1853)의 작품이다.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있으면서 한국어교육을 공부하겠다고 하니 옆에 앉은 도덕 교사가 "한국사람이 한국어는 배워서 뭐하냐?"고 핀잔을 주었다. 욕을 먹으면서 박사까지 했더니 요즘은 요긴하게 쓰고 있다. 
 

세상을 살면서 앞서 가는 사람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후학들이 삐뚤빼뚤 헤맬 수밖어 없다.  특히 정치하는 분들은 후세를 위해서라도 똑바로 가야 한다.  백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전투구(泥田鬪狗 진흙 밭에서 개싸움하는 것)는 싫다. 

share-band
밴드
URL복사
#최태호교수#삼삼한우리말#이양연#야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