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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복지로 연극이 인기!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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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 <갈매기> 충북 도내 기업들의 단체예매 잇따라
갈매기_ 공연 포스터
갈매기_ 공연 포스터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의 하반기 정기공연 연극 <갈매기>가 충북 도내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단체예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직원 복지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의 날을 도입하면서, 도내 유일 공공극단인 충북도립극단의 공연이 지역 문화복지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문화복지는 조직 내에서 공유되는 가치와 신념이 형성되는 중요한 문화적 환경을 일컫는다.

 

특히 신규입사자 중 28%1년 안에 이직하는 등 갈수록 이직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요즘 시대에 직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웰니스 복지의 일환으로 문화복지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웰니스 복지는 기업이 현금성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리서치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 직원들의 75%는 웰니스 프로그램이 현 직장에 머무는 이유라고 대답했고, 웰니스에 투자하는 기업은 타 기업 대비 59%의 낮은 이직률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충북 도내 위치한 다양한 기업들이 직원들의 웰니스 복지를 위해 충북도립극단의 연극 <갈매기> 티켓을 단체로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기업들의 특별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충북도립극단은 기업체 단체 관람에 대해 60%라는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며, 충북 도내의 문화적 환경과 정서적 함양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시대를 넘어선 인간의 사랑과 욕망 같은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충북도립극단이 펼치는 <갈매기> 무대는 현대적 감각과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재해석 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공감의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배우와 연출진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해 관객과 연극인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충북도립극단 관계자는최근 기업 단체예매 문의가 늘고 있으며, 문화복지를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공연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업 구성원들이 마음을 나누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예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복지의 확산이 충북 전역으로 퍼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북도립극단의 <갈매기>117()부터 8()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며, 특별기업 단체티켓은 070-4769-0202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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