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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영 에세이] 계란 하나~♡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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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동생은 2살 차이이고
남동생은 저보다 6살이 어립니다.
어릴적 셋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죠.
국민학교 다닐적에 오후가 되면
커다란 가마솥에 계란 딱 한 개를 삶아서 남동생을 먹였습니다.
그때는 그 게 너무나 당연했어요.
저도 여동생에게 계란을 줘야한다는 생각조차 못했고
여동생 본인도 남동생만 먹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린 그 큰 가마솥에 계란 하나를 삶았던 것입니다.

엄마는 막내 아들을 낳은 후
세상을 얻은 것 같았답니다.
그러니 차별이 얼마나 심했겠어요.
그런데 아무도 그 차별을 부당하다고 생각지 않았고
불만도 없었을 뿐더러
우리조차도 그렇게 엄마와 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도 불만스럽지 않아요^^
불만은커녕 그 시절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우리도 남동생을 너무도 사랑해서 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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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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