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벤트
전시

공예가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 전국 순회 개막

류우강 기자
입력
문체부·공진원, 내년 2월까지 4개 권역 13개 전시장서 순회전 강원·영남·충청·호남제주 권역별 기획전, 작가 104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이 7월 3일 천안시립미술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2026년 7월부터 2027년 2월까지 강원, 영남, 충청, 호남·제주 등 4개 권역의 주요 문화시설 13곳에서 이어지며, 수도권에 집중된 공예 전시를 지역 곳곳으로 확장해 국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공예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유명 공연과 전시를 지방으로 확대하는 ‘우리 동네 이게 오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국 공예 작가 104명이 참여해 6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권역별 특색을 담은 기획전 4종이 준비됐다. 각 전시에는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성과 공예적 개성을 강조한다.
 

강원권에서는 호모 파베르/호모 센티엔스 전시가 열려 무형유산보유자 양유진, 김병욱 등 28명의 작가가 공예 재료의 물성과 기술을 통한 감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영남권에서는 유리작가 박성훈 등 32명이 참여하는 영남율려 전시가 국악의 음률 체계와 공예적 조형미를 결합해 선보인다. 충청권에서는 이헌정, 고보형, 하지훈, 김준용 등 1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The Masterpieces of Korean Craft 전시가 동시대 공예와 전통공예를 연결한다. 호남·제주권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김승우 등 2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공유자산 전시가 공예의 공동체적 의미를 조명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은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지역 곳곳에서 나누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예를 가까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지역과 공예문화가 긴밀히 연결되고 한국공예의 예술성과 일상성이 함께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일정과 관람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과 인스타그램(@kcdf_insta), 각 전시장 안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순회전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공예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공예명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