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141주년, 역사적 외교 발자취를 되짚다 _. 국제 학술대회 및 문화공연으로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 제시

오는 7월 7일,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조선과 러시아 간 수호통상조약 체결 141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유서 깊은 외교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 협력의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할 예정이다.

이 학술대회는 한국-러시아 경제발전협의회와 러시아연방과학원 중국 및 현대아시아 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Russia Today, TV NETWORK, 사할린 한국어 방송국이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극동북극자원R&D전략기획단, 우리동포자립지원협의회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하며, 한러 관계에 대한 학문적 통찰을 더한다.

특히 이날 정오 12시부터는 손숙TV가 기획한 음악회 “아리랑 쓰리랑, 코리아”가 특별 공연으로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문화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넘나드는 음악은 학술적 논의에 예술적 깊이를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손숙 가수는 코리아아트뉴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1884년 7월 7일, 조선 고종과 러시아 제국이 맺은 수호통상조약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외교적 선택이자 자주 외교의 첫발로 평가받는다. 이번 국제 대회는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재와 미래의 한러 외교 및 문화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장으로 마련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141년 전 외교사의 기점이 된 조약을 기념함과 동시에, 한국과 러시아가 앞으로 나아갈 협력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