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김선호 시인, 시조집 『자유를 인수분해하다』 발간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는 도전 정신과 결속된 시적 품격"
코리아아트뉴스에서 문학전문기자로 활동하는 김선호 시인이 시조집 『자유를 인수분해하다』를 <도서출판 고두미>에서 출간했다.

모두 77편을 다섯 부로 나누었는데, 1부에는 「방생放生과 방생防生 사이」, 「3호선 옥수역」, 「상수리나무」 등 15편, 2부에는 「명자꽃」, 「부화뇌동」, 「현수막 가라사대」 등 16편, 3부에는 「물아일체」, 「체온에게」, 「삽화」 등 15편, 4부에는 「유치권 행사 중」, 「쓰레기론」, 「진퇴양난」 등 15편, 5부에는 「공방」, 「좌고우면」, 「소리 점고」 등 16편이다.
단시조, 연시조, 사설시조 등이 고루 어우러졌는데, 특히 사설시조를 통하여 시인은 시대의 부조리에 대하여 일갈한다. 별도 평론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에게 독문독설讀文毒舌 형태의 해설을 실은 것도 특별하다. 해설에서 윤현자 시인은, ‘어느 한 작품 가볍게 다뤄진 것이 없고, 늘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는 도전 정신과 결속된 시적 품격이 김 시인 시조 미학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평을 내놓았다. 류안 시조시인은 '김시인의 사설시조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와 서정을 독특한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켜 읽는이의 가슴을 후벼파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본지에 매주 금요일 <김선호의 時부렁調부렁>을 연재하는 김선호 시인은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조를 쓰고 있다. 『으밀아밀』 등 네 권의 시조집을 냈으며, <김상옥백자예술상>, <전영택문학상>, <나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충북시조시인협회장, 나래시조시인협회장, 행우문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선호 시인, 코리아아트뉴스 문학전문기자

조선일보 신춘문예(1996)에 당선하여 시조를 쓰고 있다. 시조를 알면서 우리 문화의 매력에 빠져 판소리도 공부하는 중이다. 직장에서 <우리 문화 사랑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으밀아밀』등 네 권의 시조집을 냈다. 코리아아트뉴스 문학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충청북도 지역 문화예술 분야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