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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느와, 연진영 개인전 《이불집 IBULJIP : BLANKET FORT》 개최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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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 9월 13일, 글로벌패션하우스 송지오 스페이스

글로벌 패션 하우스 송지오(SONGZIO)가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도산공원에 위치한 아트 패션 스페이스 갤러리 느와(GALERIE NOIR)에서 연진영 작가의 개인전 《이불집 IBULJIP : BLANKET FOR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이불집’이라는 은신처에서 출발해, 기억과 상상이 머무는 가장 사적인 공간을 탐구한다.

《이불집》은 단순히 이불을 덮는 행위에서 벗어나, 이불을 기억과 감각이 머무는 공간으로 확장한다. 연진영은 이불을 통해 개인의 내밀한 경험을 환기시키며, 관람객이 각자의 기억을 다시 마주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가 『공간의 시학』에서 언급한 ‘친밀한 공간’ 개념을 바탕으로, 작가는 직접적인 재현 대신 섬유의 텍스처와 공간을 활용해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은 관람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하나의 공간이 되며, 저마다의 경험을 현재의 감각 속에서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온 산업 소재와 섬유의 관계를 내밀한 기억의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패딩, 에어백, 산업용 직물 등 본래 기능을 위해 제작된 재료들은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구성되며, 기능적 오브제가 심리적 공간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재료는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기억과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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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영 작가 [사진 : 갤러리 느와 제공] 

연진영은 2021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Christian Dior의 ‘Dior Medallion Chair Project’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2년 파리 Printemps 그룹전, 2023년 뉴욕 The Future Perfect Gallery 그룹전을 통해 해외 활동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2025년 PS CENTER 개인전 《Skinship》, 2026년 Frieze House Seoul 릴레이 전시 《Summer Sparks I: Impulse》를 통해 산업 소재와 섬유를 활용한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동시대 설치미술의 새로운 조형 언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1993년 론칭한 송지오(SONGZIO)는 20년 이상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확장해온 글로벌 브랜드다. 플래그십 스토어인 갤러리 느와(GALERIE NOIR)는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의 실험적 실천을 소개하며 패션과 현대미술이 교차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송지오는 올해 말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패션과 예술이 긴밀히 호흡하는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며, 동시대 문화 담론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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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연진영개인전#이불집#갤러리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