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 군계일학처럼 아방가르드 펼친다
사회/문화/패션/교육
패션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 군계일학처럼 아방가르드 펼친다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수정
7월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아트세미나에 초대되어 패션쇼 연출!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는 오는 7월 9일에 열리는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아트세미나 문화공연에 초대되어 미래에셋증권 WM 강남파이낸스센터 VVIP Room 에서 패션쇼를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대표인 손지연 미술학 박사가 기획했다.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아방가르드에 옷을 입히다. 

 

아방가르드(Avant-garde)는 본래 전투할 때 선두에 서서 적전을 향해 돌진하는 부대를 의미하는 군사 용어이다. 미술에서 아방가르드는 하나의 사조도, 철학도 아니며, 모더니즘이나 포스트 모더니즘처럼 역사적 시간의 틀을 제공하는 개념도 아니다. 

 

새로운 예술, 젊은 예술, 추상미술, 모던 스타일 등 장르와 사용자에 따라 그 쓰임이 다양하며, 아방가르드라는 개념은 지적 급진성을 띠는 특정한 문화적 실천을 대변하는 용어이다. 20세기 미술에서는 아방가르드 개념이 중요한 주제로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 기성 예술에 대한 반항이나 혁명 정신 그 자체로서, 특정 유파나 운동에 그치지 않고 첨단적인 경향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특히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의 옷을 , 아방가르드하고 동양의 샤넬이라고도 불린다.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현대 사회는 99%가 시각적인 요소로 사람을 몇 초 만에 평가한다. 그래서 내면보다 외면에 치중하고 매료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옷을 입어야 체형을 가장 예쁘게 보완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옷 한 벌로 그 사람의 인격, 품위, 품성, 인성, 예술적 감각까지 드러낼 수 있으며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의 옷은 단순한 옷이 아니다. 예술이자 철학이며, 비전과 멋스러움이다.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예술은 멋스러움을 차용하고, 패러디<parody> 하고, 복제되고 대량생산되고 모방한다. 아무리 따라 해도 영혼이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하지만 유지영 패션디자이너의 옷은 거기에 철학까지 옷을 입혔다. 대체 불가하다.

 

그녀의 옷을 보면 억지춘양인지 아닌지 그녀의 태도에서 알 수 있다. 색ㆍ원단 ㆍ텍스추어 <texture> 디자인에서 현대인이 지향하는 옷이 아닌 과거, 현재, 미래가 자신만의 독창성과 철학의 옷이다.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

그녀의 옷은 평범하지 않다. 그리고 평범할 수도 없다. 그 옷을 입고 어떤 배경, 어떤 장소에 있어도 미장센으로 아방가르드한 장면이 된다. 그만큼 존재감이 각인되고, 우리에게 감흥과 영감을 준다. 

 

유지영 디자이너는 까다롭다. 그래서 아무나 입을 수 없고, 아무에게나 선사하지 않는다. 그것이 무엇일까. 그만큼 애착 인형처럼 소중히 여기고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자신의 감성, 정서, 정신이 맞아야 공유할 수 있다. 그래서 시니어 모델을 선택할 때 까다롭다. 각 분야에서 자신들의 독창성을 열심히 살아온 건강하고 열정적인 시니어 모델들과 호흡하며 인생의 여정을 함께하는 것은 예민하고 섬세할 수밖에 없다.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는 오는 7월 9일에 열리는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아트세미나&nbsp;문화공연에 초대되어&nbsp;미래에셋증권 WM 강남파이낸스센터 VVIP Room 에서 패션쇼를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대표인 손지연&nbsp;미술학 박사가 기획했다.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기획_제공아방가르드에 옷을 입히다.&nbsp;&nbsp;아방가르드(Avant-garde)는 본래 전투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대표겸 미술학박사 손지연 유지영 패션디자이너 _제공

SNS에 화려하거나 선정적인 노출은 자제한다. 그녀의 옷은 입었을 때 노출이 많지 않고, 키치<kitsch> 하지 않다. 그래서 그 속의 신비로움이 부각되는 것이다. 노출을 하지 않아도 그 안의 내면과 외면을 동시에 보여주며, 그 속에 당당함과 자유로움이 엿 보인다. 그럼 유지영의 옷은 무얼 말하고 있는가 ? 우리는 그 장엄함과 멋스러움에 압도 당한다. 하지만 그 뒤에는 당당함과 자신감이 있다. 

예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대표겸 미술학박사 손지연 유지영 패션디자이너 _제공

시니어 모델들에게 존귀함, 욕망, 정체성, 존재성까지 선사하며 옷과 자신을 부각시켜 억압과 통제되었던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새로운 삶과 자신의 브랜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게 한다. 이에 부합하는 시니어 모델들의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여, 옷이 아니라 인생의 탄생처럼 건강과 꿈을 꾸고, 또 다른 자신이자 가족,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찾는 탄생과 같다. 그래서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의 옷은 아방가르드하며 샤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예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기획 유지영 패션디자이너 _제공

보기에는 사치스러움의 최 정상인 것 같지만, 노숙자들의 패션쇼, 장애인 패션쇼 등 소외 계층까지 기본적인 인간의 삶, 인간 사회, 인간사의 여러 면을 모두 섭렵했다. 

 

지체장애인 아이들의 공부로 고칠 수 없는 것을, 그녀는 아이들의 우산이 되어 무대에 아이들을 먼저 세우고 많은 쇼를 했다. 그것은 삶의 기본 자세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태도는 어떤 모성애로 이어졌다. 노숙자들에게 자신의 옷을 입혀 패션쇼를 할 정도로 그녀의 마음은 봉사와 헌신으로 가득했다. 삶 자체가 봉사와 실천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삶은, 사람을 잘 안다. 이유는 모델이나 어떤 사람이 옷을 입기 전에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제대로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기획 유지영 패션디자이너 _제공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을 때, 그녀의 침묵만으로 그녀의 생각과 아름답고 고혹적인 옷 이상의, 그녀만의 정체성, 인간의 존엄성, 가치를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외로움이 아닌 고독을 찾아 향유하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모델이나 연예인들은 우리에게 동경과 존경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그것은 곧 바로 아름다움을 파는 비즈니스의 상품이자 도구로 활용되고, 이미지와 아우라는 마케팅과<manketing> 브랜딩<bran ding>으로 다시 탈바꿈 한다. 그렇게 브랜딩 되었어도 비즈니스로 롱런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는 자신이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내성적인 성격이 그녀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 같다. 서울 토박이로서 책 읽기, 사색하고, 숙고하며, Nina Simone • lput A spell On you >을 들으며 음악 감상을 하며 알랭들롱 <Alain Delon>처럼 잘 생긴 아버지의 부성애 느끼며 상념 <想念> 에 잠기곤 한다. 세속에서의 이상화된 사랑을 꿈꾸기도 한다. 상념에 잠기는 것, 그리고 강아지 샤넬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예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기획 유지영 패션디자이너 _제공

아방가르드 원류를 정의할 때 미래주의(Futurism, 1909~1914)는 20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미술을 비롯한 문학, 연극, 영화, 건축, 음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일어난 일종의 미학 운동이다. 미래주의 예술이란 과거의 아카데미, 미술관, 도서관에서 벗어나 현대 사회를 특징 짓는 도시 생활에서 영감을 받고, 기계 문명, 속력, 운동감, 새로운 경험의 역동성을 찬미했으나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변질되어 다다와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유지영 디자이너의 옷 색조는 검정, 회색이 많다. 미래주의처럼 새로움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새로움의 추구에 대한 파생과 유창성으로 연결되는데, 생각의 연속성에서 자유와 성취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적인 성향의 사람과 함께 담론하길 좋아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존감, 자존심, 자기효능감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지적인 영역도 하나의 재능으로 분류할 수 있다. 

 

동양에서 검은색은 물에 해당된다. 또는 돈 ㆍ물질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래서 검은색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내면은 고요한 촛불처럼 잔잔히 몰입되는 것을 선호한다. 물질보다 더 중요한 자유를 선호하며, 자유를 찾기 위해 원하는 사랑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린다.

 

'페르소나(Persona)'는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사용하던 가면을 의미하며, 복잡하고 다양한 내·외면의 인격 또는 사회적 관계의 가면을 뜻한다. 스위스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페르소나를 '사회적 인격, 내면의 본성과는 다른 사회적으로 보여지는 인격'으로 의미하며, 진정한 자아와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있었다. 칼 융은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에서, 진정한 사랑은 표면이 아니라 영혼의 깊은 곳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영혼의 실을 뽑아 옷을 짓는다.

 

영혼에서 시작되는 유지영 옷은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강요할 수 없는 옷이다. 영혼을 나누는 한 사람이라도 함께하며 기쁘고 모든 것을 나누는 것에서 착안 <着眼>이 나올 뿐, 열정은 아니다. 행동과 말을 넘어 상징과 투영, 신비스러움으로 초대한다. 자기 자신을 숨기거나 꾸미거나 진실을 타협하지 않기 때문이다.진정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블랙과 회색 계열의 옷은 어쩌면 그녀의 팔색조 같은 다양한 색채 속에 숨겨진 방어 기제이다 , 우리 감성 세계에 선사하는 것이다. 우리 내면 세계에서 자신의 진실로 살아가는 여성. 꾸미거나 맞추지 않고, 내면의 구조에서 에너지가 옷으로 발산된다. 허락을 구하지 않고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진실된 인간의 존귀함이 느껴진다.  

 

아방가르드한 원류를 넘어 미래주의를 꿈꾸는 셀러브리티<Celebrity>는 , 보다 지금 현재도 행복하다는 안도감으로 위로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성, 존귀함이다.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파동은 우리를 멋스러움으로 감싸고, 그 옷을 입었을 때 당당하고 미래를 꿈꾸며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_ 손지연 미술학 박사 평론_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 프로필 / 예술기획 군계일학 제공
유지영 패션 디자이너 프로필 / 예술기획 군계일학 제공

유지영 패션디자이너 소개 

 

“한국 오뜨꾸뛰르의 선구자” 유지영 디자이너, 20년 전통의 새로운 도약

 

2002년 서울패션위크에서 데뷔한 유지영 디자이너(YOUJIYOUNG)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 하이엔드 패션의 선두에서 국내외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글로벌 컬렉션 무대 장악

 

2005년 일본 후쿠오카 쇼, 2006~07년 중국 상하이 프리뷰 무대에 이어, 2008년 베이징 패션위크, 파리 프레타포르테(2007·2009·2010)에 초청되며 국제적으로 브랜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무대의상부터 사회공헌까지

 

2015년 뮤지컬 Cougar, 오페라 Hamlet 의상 제작 경험은 공연계 디자인 영역을 넓힌 중요한 전환점이었고, 국회 초청 자선 패션쇼, 장애인 영화제·국립국악원 전통 공연 의상 등 사회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2024·2025년 — 중국·일본에서 주목

 

2024년 상하이 및 대련 패션위크에 이어 베이징 F/W 컬렉션에 연이어 참가했고, 2025년 도쿄 라쿠텐 패션위크의 A/W 쇼에 메인 초청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동북아 무대에서 주목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브랜드 철학 & 디자인 특성

 

유지영 디자이너의 브랜드명 "d’Or(도르)"는 ‘황금’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따온 것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옷”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상징한다. 리버시블, 드레이프 등 체형과 제스처를 고려한 세심한 실루엣 연출로, “동양의 샤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예술과 전통, 현대적 가치의 조화로운 융합을 추구한다.

최근 '2025 청도복식국제문화절' 무대에서도 의상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평가 및 전망

 

20년 경력의 브랜드 스토리와 동양적 감성의 현대적 재해석은 유지영 디자이너만의 고유한 경쟁력이다. 중국·일본·유럽 등 주요 패션위크의 초청 이력은 글로벌 컬렉션 무대에서의 인정을 보여주며, 무대의상·자선쇼 등 사회·문화적 책무를 병행하는 예술가형 디자이너로서의 면모도 주목받고 있다.

 

향후,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오래도록 여운 남는 황금 같은 옷”이라는 슬로건대로 패션을 통해 예술적 가치와 전통,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예술ㄱ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제공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소개 

 

이번 문화예술과 패션쇼를 기획한 손지연 미술학박사 겸 평론가는 예술기획 군계일학 'Unique Gallery' 대표이며, 현재 미래에셋 마스터스 아카데미 사무국위원 겸 초대작가 아트세미나, 총괄전시기획, 큐레이션, 평론, 미술특강 교수를 맡고 있다.

임만택 전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