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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경당문노(耕當問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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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경당문노(耕當問奴)

최태호 교수
입력
☆토요일은 한자놀이☆ 밭가는 일은  종에게 물어야 한다,

 

경당문노(耕當問奴)

밭갈   경, 마땅할 당
물을   문, 종       노
 

– 밭가는 일은  종에게 물어야 한다, 
♤모르는 일은 전문가에 따른다.


이 성어는 南朝(남조) 梁(양)나라의 문인 沈約(심약)이 쓴 ‘宋書(송서)’에서 유래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전문 분야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도 한자와 한국어를 남보다 조금 더 알 뿐이지요. 주식이나 컴퓨터 계통은 맹물입니다. 그래서 동영상 수업할 때, 조교들을 힘들게 했지요. 모르는 것은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孔子(공자)도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不恥下問불치하문)고 했지요. 

나라를 다스리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모르는 것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지혜입니다.

저는 한국어와 한자만 남들보다 조금 더 알 뿐입니다.

집단지성! 참 중요한 말입니다. 전문가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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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문노#삼삼한우리말#최태호교수#사자성어#불치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