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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선종] 프란치스코 교황 기리는 흰장미 한송이에 ‘프란치스쿠스’ 묘비명..."빈자의 성인" 잠들다

이청강 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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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평화, 자비, 사랑 강조...빈자의 삶 몸소 실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이튿날인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치된 교황의 무덤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개 첫날, 수만 명의 신자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으로 모여들었다.
교황청은 "27일(현지시간) 오후까지 3만명이 교황의 무덤을 찾아 경의를 표했다."고 발표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딩에 안치된 교황의 무덤에는 ‘프란치스쿠스’라는 라틴어 교황명만이 새겨져 있고 흰 장미 한 송이가 놓였다. 그가 생전에 늘 목에 걸고 다녔던 철제 십자가의 복제품이 무덤 위 벽면에 걸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이 대부분이 묻힌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 대신 평소 즐겨 찾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장지로 택했다. 재임 동안에만 100차례 넘게 이곳을 찾아 기도를 올릴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곳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는 흰장미 한송이에 ‘프란치스쿠스’ 묘비명만 남기고 "빈자의 성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했다.
이청강 작가 기자
#평화#프란치스코교황#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