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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내일의 젊은 시인’ 발표…임유영 1위 선정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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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아트뉴스=편집부] 온라인 서점 알라딘이 1월 28일, 시인과 시 편집자 94명이 직접 참여한 ‘내일의 젊은 시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획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인과 편집자들이 문학적 성취와 가능성 면에서 주목할 만한 젊은 시인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추천에는 현업 시인 80명과 시 편집자 14명이 참여했으며, 2010년 이후 처음 시를 발표한 시인을 대상으로 각 3~5편의 작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 임유영, “문학공동체의 격려에 감사”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임유영 시인이 1위에 올랐다. 임 시인은 2023년 문학동네에서 시집 『오믈렛』을 출간했으며, “문단을 넘어 너른 문학공동체의 추천이라는 사실로부터 큰 격려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일의 젊은 시인’ 1위로 선정된 임유영 시인(사진=임유영)
내일의 젊은 시인’ 1위로 선정된 임유영 시인[사진 : 알라딘 제공]

김소연 시인은 추천 글에서 “임유영은 이 세계에 어떤 식으로든 호의를 드러내는 것이 시라고 믿는다”며, “언어가 닿지 못한 세계를 아쉬워하지 않는 마음으로서의 시”라고 평했다.


2위 신이인, “삐딱해 보여도 사랑을 믿는다”


2위는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2025, 문학동네), 『검은머리 짐승사전』(2023, 민음사)를 펴낸 신이인 시인이 선정됐다. 신 시인은 “외계에서 텔레파시를 보내는 친구처럼 독자와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백은선 시인은 “신이인의 시는 누군가 나의 과거를 대신 발음해주는 듯한 힘이 있다”며, “당당하게 바람에 맞서는 ‘못돼처먹은 시’ 속 주문에 독자는 저항 없이 빠져든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3위 송희지, “말을 담는 신체로서의 형식에 관심”


송희지 시인은 『잉걸 설탕』(2025, 문학과지성사)으로 3위에 올랐다. 그는 “다양한 남성 동성애자들의 언어와 이야기를 쓰고자 한다”며, “말을 담는 신체로서의 형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미 시인은 “송희지는 내적 정동과 외부 세계의 폭력이 부딪히는 자리를 파격적인 언어로 보여준다”며, “존재의 긴장과 실패, 슬픔과 아름다움을 오가는 그의 시에 데인다”고 평했다.

 

4위는 김보나 시인(『나의 모험 만화』, 2025, 문학과지성사), 5위는 이새해 시인(『나도 기다리고 있어』, 2025, 아침달)이 각각 선정됐다.


알라딘은 자사 홈페이지에 ‘내일의 젊은 시인’ 페이지를 마련해 추천받은 136명의 시인과 시집 리스트를 공개했으며, 연중 기획으로 매장, SNS,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이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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