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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FunnyCut] 100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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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FunnyCut] 100원의 기적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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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홍이 만난 재밌는 세상 4] 신비한 바위 속 부처님과 100원의 기적!
관악산 연주암 근처 돌속 부처님 [ 사진 : 세라홍 기자] 

[서울 관악산=코리아아트뉴스 세라홍 기자]  서울 관악산 연주대에서 발견된 놀라운 바위—사람들은 그것을 ‘돌 속 부처님’이라 부른다!


연주대를 찾은 한 등산객은 우연히 바위 위에서 부처님을 닮은 형상을 발견했다. 처음엔 그냥 자연스러운 마모 현상이라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그 형상은 마치 깊은 명상에 잠긴 부처님 같았다! 하지만 더욱 흥미로운 점은 그 형상의 중앙에 딱 붙어 있는 100원짜리 동전.


“어떤 분이 소원을 빌며 붙여 놓은 걸까요? 혹은 부처님께 헌금이라도 올린 걸까요?” 

지나가는 이들은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이 바위에는 작은 불상(?)이 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떨어져 나가 흔적만 남았다. 하지만 그 흔적이 수년간 바람과 빗물에 깎이면서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모습이 된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그 위에 100원을 올려놓으며 기묘한 분위기는 더욱 완성되었다.


이 신비로운 장소를 찾은 방문객들은 하나둘씩 바위에 동전을 붙여보며 시험해 본다. 어떤 이는 “동전이 떨어지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속설까지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속적인 돈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곳에서는 단돈 100원이 작은 기적을 만들어낸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고, 속설을 만들어내며 전설이 되어가는 이 바위—어쩌면 신비로운 인연이 깃든 곳이 아닐까?


당신도 혹시 연주대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바위 속 부처님께 동전 한 닢을 살포시 올려두고 속으로 작은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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