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이명덕 시인, "시가 흐르는 냇물" 출연

[문학=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한국 시서울문학회 부회장 이명덕 시인은 FM 수원 96.3 라디오 방송매체 "시가 흐르는 냇물" 61화 (연출/연홍식, 진행/최영숙, 낭송/권숙희 , 구성/유수연)에 출연했다.
이명덕 시인은 199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이후 개인시집 『도다리는 오후에 죽는다』『그 여자 구름과 자고 있네』『스펑나무 신전』『사당동 블루스』『당신에게 봄』 등 옥고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한국 시서울문학회 부회장 임원으로 문학 분야에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음악 선곡 Ricky Martin(리키 마틴)의 <Livin`La Vida Loca>과 함께 낭송가 권숙희의 목소리로 이명덕 시인의 <도다리> 시를 낭송했다.

이어 '가끔 뒤집기도 하지' 로 시작하는 <도다리> 대표 시를 통해 이명덕 시인은 시간의 흐름 속에 삶을 담담히 돌아보고, 최영숙 진행자와 인터뷰 형식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명덕 시인은 대표작 <도다리>은 어떤 의미로 시를 쓰셨나요 최영숙 진행자 질문에 "일식 전문 식당에서 근무한 예전 기억을 떠올려 도다리 생선의 시각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오만을 떨쳐 버리고 겸손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시를 창작했습니다." 고 말했다.
이명덕 시인은 인순이 <거위의 꿈> 곡을 신청 음악으로 신청하며, 방송을 통해 최근 근황과 문학에 대한 생각을 최영숙 진행자와 대담을 나눴다.


한편 이명덕 시인은 서울 사당역 5번출구 <치킨 부르스> 식당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1월 11일 롯데몰 은평점 VIP에서 개최된 한국 시서울문학회 2026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부회장 임원으로서 소감을 밝혔다. 행사 이후 사당역 <치킨부르스>로 이동해 따뜻한 정성이 담긴 음식을 문인들에게 대접했다.
한국 시서울문학회 이문희 회장은 "시가 흐르는 냇물 61화 방송 출연을 축하드립니다. 독자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주는 시인이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도다리 / 이명덕
가끔 뒤집기도 하지
바닥에 착 달라붙어 기다가도
생이 환장하게 답답할 때면
너울너울 물살이 되지
스스로 몸을 말려
한 줄기 꾸덕꾸덕한 바람이 되기도 하지
해종일 바닥을 기어야
납작 웅크린 바닥의 참맛을 알지
오늘 하루도 뒤집고 싶은 거지
사월의 수평선 같은 칼날이 스윽 들어오면
참았던 노을을 철철 흘리면 되지
곁들이는 한 잔 소주가 푸른 바다가 되고
붕붕 뜨는 취기가 되지
너덜너덜 살 찢겨도
믿는 뼈의 배열은 있지
바르면 바를수록 꼿꼿한
부챗살 모양 뼈는
다시 바다로 향하는 다리가 되지

프로필
이명덕 시인
한국 시서울문학회 부회장
전남 화순 출생
199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한신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 졸업
시집『도다리는 오후에 죽는다』『그 여자 구름과 자고 있네』『스펑나무 신전』『사당동 블루스』『당신에게 봄』
